울릉도∼육지 이동 1시간 시대 열리나
울릉도∼육지 이동 1시간 시대 열리나
  • 김두한기자
  • 등록일 2020.04.02 20:09
  • 게재일 2020.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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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비행선박산업, 세계최초
위그선 선급인증 받아 ‘주목’

울릉도 주민들이 포항∼울릉 간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길거리로 나선 가운데 포항∼울릉을 1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위그선이 선급인증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아론비행선박산업(주)(대표 조현욱)은 지난달 31일 한국선급으로부터 세계최초로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의 선급증서를 발급받았다고 2일 밝혔다. 위그선은 비행기 형태로 바다 위를 비행하지만, 수면에서 고도 150m 이하로 비행하는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와 해양수산부에 의해 선박으로 분류된다. 울릉군은 울릉신항에 계류장을 지정하는 등 위그선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는 중국, 핀란드, 러시아, 미국, 독일 등에서 군사용으로 일부 건조됐지만 상용화된 적은 거의 없다. 이번 선급인증으로 위그선이 포항∼울릉을 오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릉도∼포항 운항과 관련해, 지난 2017년 아론비행선박산업 조현욱 대표이사와 위그선 운항회사인 최영근 위그코리아대표가 포항~울릉 간 M-80 위그선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여객수송용 8인승급 M80 모델은 기체가 수면 1∼5m 위를 비행하는 항공선박으로, 바다 위 어느 곳에서나 활주·착륙이 가능하다. 기존 선박보다 속도가 3배 정도 빨라 물 위에서 시속 150∼200㎞로 달린다. 또한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울릉고등학교와 위그선 조종사 양성 MOU를 체결, 이 학교 학생들이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는 등 위그선 운항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론비행선박 관계자는 “내년부터 울릉도 노선에 우선 취항할 예정으로, 위그선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도서주민들이 뱃멀미 없이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해상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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