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께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57세 남성이 숨졌다.

2015년 2월부터 제2미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남성은 지난달 27일 실시한 전수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28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으로 조현병,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제2미주병원은 환자와 종사자 등 13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으며 이 남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이 병원 첫 사망자다.

이로써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166명, 대구는 11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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