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울릉도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경비함이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박모씨(남·59·울릉도 천부)가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단결과 간농양으로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해야 할 상황이 발생, 경북소방, 중앙 119, 동해해경에 헬기 요청했다.

하지만,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헬기 출동이 어렵다은 통보를 받고 곧 바로 동해해경이 울릉도 인근 해샹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을 이날 낮 12시 50분께 파도가 잔잔한 울릉군 서면 남양항으로 급파, 환자와 보호자 등을 단정에 편승 경비함으로 이동 후 울릉도를 출발했다.

동해해경 경비함은 이날 동해상의 높은 파도를 뚫고 약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30분께 동해시 해경부두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119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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