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도내 유·초·중·고교
2020학년도 각급학교 학급편성
전년比 학교 6개·학급 19개 줄고
초등학교 22곳엔 신입생도 없어

경북도내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7천6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16일 2020학년도 유·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을 확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도내 전체 학교수는 지난해보다 6개가 줄어든 1천678곳(분교 43교 포함)이며, 학급수는 1만4천797학급으로 지난해보다 19학급이 감소했다.

또한 학생수는 29만8천702명으로 지난해 30만6천346명보다 7천644명이나 줄었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23곳으로 초등학교 22곳과 중학교 1곳이다.

유치원 원아수는 저출산·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천647명이 줄어든 3만5천850명이며 학급수는 21학급이 감소한 2천5학급이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천531명이 감소한 12만9천593명으로, 학급수는 26학급이 줄어든 6천407학급이 편성됐다.

중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882명이 증가한 6만2천509명으로, 학급수는 43학급이 증가한 2천917학급이 편성됐다. 이는 다른 해에 비해 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생 ‘황금돼지띠’ 영향으로 신입생이 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4천449명이 감소한 6만6천966명으로 학급수는 19학급이 줄어든 3천105학급이 최종 편성됐다.

경북교육청은 효율적인 학급편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학급 예비편성 이후에도 2월말 까지 학급 변동 사항을 반영했고, 3월 1일 이후에는 학급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소수의 학생 변동은 학급편성에 반영하지 않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마다 학령아동이 감소하는데, 줄어드는 학생의 변동 추이와 교실여건 등을 고려해 학급편성 기준을 마련하고,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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