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향후 3개월(3∼5월)간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포항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4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받아 20년간 지역의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 경영기술컨설팅, 시제품제작비, 마케팅비, 지식재산권 지원비 등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창업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의 창업분위기 조성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보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포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기존 계약 건의 진행 연기 △신규 영업의 어려움 △기존 거래업체의 영업 중단 등으로 경영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포항대 한홍수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급속한 경기침체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회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이겨내고자 임대료 감면을 시행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입주기업들의 경영사정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포항 지역경제가 원활하게 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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