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중소 제조업체 대상
업체당 최대 20억원 이내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동해안지역 지방중소기업을 위해 특별자금 60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도소매, 음식·숙박, 여행, 여가업 및 운수업 등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부품 조달 지연 및 대중국 수출 애로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억원 이내로 대출 가능하다.

오는 9일부터 9월 말까지 은행대출 취급기간 중 대출실적의 50%를 대출건별로 최장 1년간 지원하며 금리는 연 0.75%가 적용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사정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원규모 등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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