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34개교에 2억5천만원 지원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AI 과정 등 편성

포철고가 지난 3년간 내실 있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 최근 교육부로부터 인공지능(AI) 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포스코교육재단 제공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박석현)가 교육부로부터 ‘인공지능(AI) 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4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교육부가 공모한 인공지능 교육 중점학교에 포철고가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운영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수학교육을 포함한 AI교육과정(26단위)을 편성하고 인공지능 IT계열 진로 트랙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관련된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AI 관련 동아리 및 미래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포철고 원종필 교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관련 기초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초·중·고교에 AI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이번 교육부 사업에 공모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빅데이터 활용 방안과 인공지능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직접 응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철고는 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반설계와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교수학습법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포항시와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및 연구소 등과 업무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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