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3일간 311억

경북도가 지난해 생산된 쌀 변동직불금 311억 원을 26일부터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변동직불금은 수확기(10월∼다음 해 1월) 평균 쌀값이 목표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 단가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이번 지급단가는 수확기 평균 쌀값이 80㎏당 18만9천994원으로 고시됨에 따라 쌀 80㎏당 5천480원(36만7천16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산 지급단가가 2018년산에 비해 2천936원(80㎏당)이 증가함에 따라 경북도의 지급금액도 164억 원이 늘었다. 지급대상 인원은 22개 시·군(울릉 제외) 11만2천551 농가이며 면적은 8만4천721㏊로 상주시가 가장 넓고 이어 경주시, 의성군, 예천군 순이다. 영양군이 도내에서 가장 적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개편되는 공익직불제는 농가의 소득증진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등 공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익직불제의 조기안착을 위해 홍보 및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2005년 시행된 쌀 변동직불제도는 이번 지급을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공익직불제로 개편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익직불제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4월 말까지 개정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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