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이 17일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이사회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구경실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대구·경북 ICT협회가 제기한 기업지원 소홀 등 문제는 상당 부분 이승협 원장 독단적 운영에 기인하지만, 기형적인 이사회 구성·운영에서 비롯된 문제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이사가 직원 채용 과정 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혹 등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관련해 각종 문제가 지적되자 지난 10일 합동 특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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