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증상 땐 주일미사 의무 관면
발열 증상 땐 주일미사 의무 관면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0.02.12 20:04
  • 게재일 2020.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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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양형영성체도 생략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신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구 지침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구대교구는 우선 발열,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나 근육통, 피로감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심리적 우려가 큰 경우 유무와 관계없이 ‘주일미사 의무’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관면하기로 했다. 이 경우 그날의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묵주기도 5단이나 다른 적절한 기도를 대송으로 바치거나 선행 실천으로 주일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또 다른 대죄가 없다면 고해성사를 보지 않아도 된다.

미사 참석 때는 ‘평화의 인사’를 비롯해 신자 간 손 맞잡기나 악수, 포옹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피하고 성체 분배 때 빵과 포도주를 모두 모시는 양형영성체는 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몸’과 ‘아멘’이라는 응답도 생략할 수 있다.

대구대교구는 이어 본당의 성수대 사용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성경과 성가집은 공용이 아닌 개인 것을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본당 미사와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아울러 각 본당과 시설, 기관에서는 손소독제나 마스크와 같은 위생용품을 비치해 신자들의 위생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대교구는 덧붙여 본당이나 내외에서 예정된 행사, 연수, 교육 등의 활동은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거나 보류를 권했고 불가피하게 활동할 경우, 식사나 음식 나눔은 삼가기를 권고했다. 또 견진 및 사목방문 때 행사도 최소화하며, 교구 산하 병원은 환우와 가족들을 친절히 돌보고 엄격한 격리시설과 감염관리 절차에 따라 환자를 치료할 것을 조치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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