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80% 차지
눈높이 교통안전 교육 등 시행

대구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 사망비율이 높은 고령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올해 들어 전체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대구지역 전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줄었고, 노인 사망자 수도 20.0%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의 80.0%가 고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구경찰은 면밀한 원인분석을 통해 고령자 사고예방을 위한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고예방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한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투광기 추가 설치 및 가로등 조도를 상향토록 조정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노인정 등 운집지역 중심으로 시민 눈높이 교통안전 홍보·교육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아울러,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홍보활동 강화 및 운전면허 갱신주기 단축에 따른 안전교육도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대구지방경찰청 문용호 교통안전계장은 “보행자는 무단횡단 금지, 야간 밝은 색 옷 입기를 실천하고 운전자는 감속운전을 통한 교통법규 준수로 보행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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