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추가 선정으로
대구·경북 7곳 관리지역에

포항이 41회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대구 서구는 지난해 12월 단지 한 곳에서 미분양이 500가구가량 발생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41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6곳, 지방 30곳 등 총 36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41차 미분양관리지역에는 대구 서구와 충북 증평이 새로 포함되고, 경기 이천과 전북 군산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미분양관리지역은 대구 서구와 달성군, 경북 포항, 경주, 구미, 김천, 영천 등 7곳이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할 때, 미분양이 우려될 때, 모니터링이 필요할 때 등의 이유로 선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매하는 사업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분양보증이 거절될 수 있다. 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HUG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미분양 관리지역 사업장은 분양보증료를 5% 할증한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천964호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4만7천797호의 약 67%를 차지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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