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노래도 젝키 스타일로 표현”
“트렌디한 노래도 젝키 스타일로 표현”
  • 연합뉴스
  • 등록일 2020.01.28 20:12
  • 게재일 2020.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돌아온 젝스키스 ‘올포유’ 발매
강성훈 탈퇴 후 ‘4인조’ 첫 신보
따뜻한 멜로디·가사 ‘겨울에 딱’
3월6~8일 서울서 콘서트도 개최

미니 1집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하는 젝스키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특유의 ‘옛 감성’일 수도 있지만, 저희만의 색깔이라고도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생각하는 뉴트로가 이런 거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어요.”(은지원)

올해로 결성 23년차를 맞은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1990년대 감성이 살아있는 뉴트로 음악으로 돌아왔다.

젝스키스 네 멤버(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는 28일 미니 1집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를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올 포 유’는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활동 중인 젝스키스가 2년 4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이자, 강성훈 탈퇴 후 4인조로 재편해 내놓은 첫 앨범이다.

멤버들은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떨린다”(은지원), “어제 잠도 잘 못 자고 소화도 안 되더라. 그 어떤 앨범보다 많은 시간을 들였다”(이재진)며 긴장감과 설렘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올 포 유’에는 동명 타이틀 곡을 비롯해 5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젝스키스 멤버들이 자라며 들은 1990년대 스타일 리듬앤블루스(R&B)를 나름의 색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에서 ‘그 시절’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은지원은 “추운 겨울에 여러분 마음을 녹여줄 만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팬클럽 옐로우키스를 위한 코드를 곳곳에 심었다. 화가로 활동하는 이재진이 팬들을 색채로 표현하는 장면과 젝스키스 상징색인 노란색 우산, 예전 음성 사서함 전화번호 등이 등장한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전자 사운드가 통통 튀는 두 번째 트랙 ‘꿈’은 트렌디하다.

젝스키스로서는 새롭게 도전해본 스타일. 그러나 “젝키 색을 입히니 그냥 저희 노래가 됐다”는 이들의 말에선 오랜 ‘짬’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배어났다.

“어떻게 옛스러운 느낌을 버리고 새롭게 다가갈까가 앨범을 낼 때마다 큰 숙제였어요. 하지만 계속 뭔가를 바꾸고, 추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남는 음악 장르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굳이 우리 색깔을 버리고 억지로 새로운 걸 좇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은지원)

“젝키 음악은 시간이 흘러도, 그리고 새로운 노래도 대중이 참 좋아할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가 가장 좋아요.”(장수원)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기존 메인보컬 강성훈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초 건강 문제와 각종 논란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고 YG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기존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보컬을 구사하도록 노력했다는데 은지원은 “재진씨는 이제 포지션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랩, 댄스 아닌 보컬로 다시 태어나는 이재진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께 가장 죄송스럽다. 6명이 함께 했을 때가 저희에겐 가장 좋은 추억”이라고 운을 뗀 뒤 “(이번 앨범에선) 메인 보컬이 정해져 있지 않다. 각자 맡아 곡 분위기를 살려야 해서 그만큼 부담감, 책임감을 갖고 오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시대에 맞게 새로운 시도도 했다. 앨범 준비 과정과 활동기 등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젝포유’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오는 3월 6∼8일에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도 연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성적지상주의와 학교폭력 등을 비판하며 10대를 대변하던 1세대 아이돌 에이치오티(H.O.T.)와 젝스키스도 가요계 대선배가 됐다. 젝스키스는 현재 진행형 아이돌 그룹 중에선 최고령에 속한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H.O.T.에 대해 김재덕은 “지금은 동반자 느낌”이라며 “항상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장수원은 장수 비결을 묻자 “팬 여러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젝키는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체력이 닿는 한 끝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