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자율주행차 융합기술연구소에서 초소형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앞에 선 박경욱 씨. 
경일대 자율주행차 융합기술연구소에서 초소형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앞에 선 박경욱 씨. 

경일대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박경욱(사진·24) 씨가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을 받았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978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학회로서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최, 국제적 권위의 영문논문집 및 오토저널 발간, 정책포럼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은 전국 대학교 자동차 관련 학과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자동차공학에 대한 자부심과 향학열을 고취시키고자 시상해오고 있다.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박 씨는 학부생 시절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한국자동차공학회 논문집에 게재된 바 있다.
 
이 논문집은 스코퍼스(SCOPUS) 논문으로 SCI급에 해당하며 학부생이 제1저자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논문명은 ‘가중치를 적용한 variable look ahead distance 모델 개발 및 성능 비교’로 자율주행차량의 방향조정 제어를 위해 필수적인 목표점 개선 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주행 중인 도로의 곡률, 자차의 속도 및 횡 방향 오차 데이터를 활용했다.
 
박경욱 씨의 논문은 교내 창업벤처회사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경일대 자율주행차량융합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면허 취득 초소형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실제 차 실험을 통해 작성한 것이다.
 
수상소식을 전해 들은 박 씨는 “추천된 건 알았지만, 수상까지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그동안 지도해 준 학과 교수들과 에이투지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연구역량을 높여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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