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로 40’을 아시나요, 관객과 소통 ‘화두’
‘미술관로 40’을 아시나요, 관객과 소통 ‘화두’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0.01.19 19:54
  • 게재일 2020.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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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020년, 40가지 에피소드로 더 가까이

백남준作 ‘TV 튤립’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이 2020년 새해 주요 전시계획을 비롯한 운영 계획을 밝혔다.

미술관은 경자년 새해에는 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에 위치한 주소를 홍보하고, 대구미술관 각 분야 10가지 주요사업을 알리기 위해 ‘함께 하는 미술관, 미술관로 4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고, 대구미술관과 관련된 40가지 에피소드를 전개한다. 이를 알리고자 20, 40, 60세 무료입장 등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한층 더 가깝고, 친절한’ 미술관으로 다가선다.


상반기 중 ‘소장품 100선’
개관 이래 최대규모 전시
佛 거장 다니엘 뷔렌 초청
미술관 최초 ‘교육형 전시’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인문·미술사 연중 강좌
대구오페라 축제 연계 콘서트



□차별화된 대규모 전시

2020년 대구미술관의 전시 방향성은 소장품 대규모 전시, 동시대 유럽 작가 소개, Y, Y+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 장기 프로젝트 성과 중간 점검, 이인성 미술상 20주년 기념, 대외적인 기관 협력 등이다.

상반기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소장품 1천307점 중 100점을 엄선해 소개하는 ‘소장품 100선’과 Y, 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장기 프로젝트 성과를 되돌아보는 ‘당신 속의 마법’, 인도국립현대미술관 교류전시 ‘단디 야트라(Dandi Yatra)’, 대구 광주 달빛동맹 문화교류 전시인 ‘달이 떴다고’이다.

‘소장품 100선’은 대구미술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의 소장품 전시로 대구미술관 소장품 연구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전시다. 또한 ‘당신 속의 마법’은 대구미술관 개관 초부터 운영한 청년, 중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성과를 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점검한다.

중반기는 대구미술관 최초로 교육형 전시를 선보인다.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이 어린이를 위해 기획한 ‘어린 아이의 놀이처럼’이란 대형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동시에 그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다니엘 뷔렌’전에서는 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실험 정신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현대 회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독일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작가 ‘팀 아이텔(Tim Eitel)’의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현대인이 공감하는 소외감과 사회의 문제점을 서사적인 방법으로 그려낸다.

또한 지역작가 연구전인 ‘정재규’ 개인전도 진행한다. 40여 년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사진의 평면성을 뛰어넘은 조형사진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대구출신 작가 정재규의 작업도 기대해볼만하다.

 

장 샤오강作 ‘홍매’
장 샤오강作 ‘홍매’

□문턱 낮춘 교육 사업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참여의 장을 열기 위해 대구미술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층화 한다. 인문학, 미술사 강좌를 연중 실시하는 ‘담스 클래스’, 미술관 소장품 조사 연구를 기반으로 한 ‘소장품 연계강좌’, 미술관 도슨트 활동 희망자를 위한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전시 관람 및 감상 활동 프로그램 ‘안녕 담씨’, 이동형 교육공간을 활용한 ‘교육상점’, 미술관 직업 탐구를 위한 ‘뮤지엄 & 피플’, 미술관을 탐방하며 미술관 역할을 이해하는 ‘미술관의 모든 것: 드림’을 운영한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 전시 연계 프로그램 ‘어린아이의 놀이처럼’, 미술관 마케터즈와 함께 하는 ‘작품 속으로 들어가다’ 등 총 10개의 교육 사업을 펼친다. 특히 올해 신설한 인문학, 미술사, 미술관 소장품 강좌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도널즈 저드作 ‘무제’

□소장품 및 아카이브 사업 박차

미술관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장품과 대구미술·대구미술관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는 아카이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소장품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전시기획, 연계 특강, 소장품 선집 발간 등을 통해 대구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궁금증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전문성을 높인다.

더불어 소장품 수집 5개년 계획에 따라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한다. 또한 기증자를 예우하는 기증자 감사행사를 처음 실시하고, 기증자 벽을 리뉴얼하여 기증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우환作 ‘관계항’
이우환作 ‘관계항’

□관객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

매력적인 미술관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객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홍보활동 또한 강화한다. 오디오 가이드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웹으로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 뉴스레터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미술관 잠재 고객들과 소통한다.

어린이날 이벤트 ‘웃자, 놀자, 뛰자’, 연말 콘서트 ‘굿바이 2020, 해피 2021’, 대구오페라축제 연계 콘서트 ‘미술이 된 오페라, 오페라가 된 미술’, 코코아(COCOA) 콘서트, 전시 연계 퍼포먼스 등 전시 외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도 함께 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대구미술관은 2021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미술관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업무 시스템 체계화, 대구미술 의미 재조명,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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