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업무 효율·투명성 강화

새학기부터 대구지역 모든 사립유치원이 K-에듀파인을 사용해 회계 투명성이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지역 사립유치원 229곳에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유치원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3월부터 모든 유치원은 에듀파인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사립유치원은 유치원회계 업무의 전자적 처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회계 투명성을 높여 공공성을 확보하게 된다.

대구지역은 지난해 3월부터 원아 수 200명 이상 대규모 유치원 35곳과 희망 유치원 2곳을 포함한 37곳의 유치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시교육청은 K-에듀파인을 전면 도입을 대비해 지난해 7월 전문성을 갖춘 일반직 공무원으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담 지원팀’을 구성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시 지원하고 있다.

또, 공립학교(유치원) 회계담당자 중 대표강사와 멘토를 선발해 사립유치원 회계담당자 및 원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준별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윤옥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K-에듀파인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유치원의 1년 예산규모와 지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사립유치원의 업무효율성과 회계 투명성이 높아지고, 아울러 청렴한 유아 교육기관으로 거듭나 유치원 교육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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