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흰 쥐의 해’ 맞아 ‘Dear JERRY’展
2020년 ‘흰 쥐의 해’ 맞아 ‘Dear JERRY’展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0.01.07 20:24
  • 게재일 2020.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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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유·전병택·유민석 작가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소재
팝 아트 형식 등 입체작품 전시
9일~2월4일 롯데갤러리 대구점

유민석作 ‘톰 내말을 들어’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9일부터 2월4일까지 2020년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쥐를 조명하는 기획전 ‘Dear JERRY: Happy New Year’전을 연다.

최정유, 전병택, 유민석 작가가 귀여운 쥐를 소재로 한 캐릭터 제리(JERRY)의 이야기를 회화, 입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에 풀어낸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미국 애니메이션 ‘톰(고양이)과 제리(쥐)’의 이미지를 넘어 새로 표현한 톰과 제리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2D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벗어나 2020년의 주인공인 쥐를 팝 아트 형식을 통해 표현했다.

유민석 작가는 ‘고양이와 쥐’의 관계를 재구성해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 넣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인간적인 문제들의 무게를 만화를 이용해 가볍게 생각해 보게 한다.‘갑과 을’, ‘디지털의 폐해’등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각각의 그림 속에 작은 에피소드로 만들어 가볍게 풀어가고 있다.

전병택 작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트럼프 카드’로 재해석하며 스페이드, 다이아, 하트, 클로버에 들어 있는 의미와 수, 조형방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화면 속 톰과 제리는 어떤 것은 귀엽고, 어느 것은 익살스러우며 또 어떠한 것은 예쁘거나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내부엔 작가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놓여 있다.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실과 이상의 거리감을 말해주는 두 얼굴로써의 캐릭터, 작가 자신이 바라는 희망적인 세상을 투과시키는 수단으로써의 제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최정유 작가는 빛과 어둠이 서로에게 주는 영향을 조각 작품으로 나타낸다. 톰과 제리가 서로 티격태격하는 앙숙이기도 하지만 빛과 그림자와 같이, 항상 함께 있어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의 삶은 항상 어딘가에 연결돼 있듯 이러한 톰과 제리의 그림자 관계를 통해 실과 바늘처럼 엮인 우리 삶의 이야기들과 패러독스를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놀이’처럼 은유적으로 투영해 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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