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일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한국당에 탈당인사의 입당이 연기된 인사들의 빠른 입당 등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구·경북지역에는 오는 총선출마자 9명이 합류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10일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입당과 복당 절차를 남겨 두게 됐다.

특히 정치신인으로 입당이 보류됐던 김장주 전 경북도 부지사와 권세호 삼영회계법인 대표 등은 본격적인 당내 경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유권자들과의 접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복당과 입당에서 대구지역은 류성걸(대구동갑) 전 의원을 비롯한 김경동(수성갑) 전 수성구의원·황영헌(북구을) 대구경북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장·권세호(수성을)삼영회계법인 대표 등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또 경북지역은 김장주(영천) 전 경북도부지사 및 장윤석(영주) 전 의원·성윤환(상주) 전 의원·박병훈(경주) 전 경북도의원·박승호(포항) 전 포항시장 등이 입당 및 복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이들 인사들 중 유승민계에 속하는 류성걸·황영헌·김경동·장윤석·성윤환 씨 등 5명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경우 1년넘게 복당이 보류됐고 정치신인들은 특별한 심사기준없이 보류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달 17일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못한채 중앙당의 결정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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