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3년째 음악·미술 무료강좌
“예술문화 저변확대 마중물 역할 기대”

‘2019 포항예술고 토요문화교실’연주회·전시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포항예술고 제공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민규)는 최근 2층 별관 강당에서 시민들을 위한 ‘2019 포항예술고 토요문화교실(Culture Academy)’ 연주회·전시회를 개최했다.

포항예술고는 올해로 3년째 포항시 교육경비보조금의 지원을 받아 학교특색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악, 미술 강좌를 여는 토요문화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토요문화교실 연주회·전시회는 프로그램 참가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미술전시회는 학생미술반, 성인미술반에서 수업에 참가해온 수강생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성인미술반은 소묘 수업을 위주로 수업을 실시해 왔는데, 취미로 미술을 배우는 수강생들의 실력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해 전시했다.

학생미술반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재미난 주제로 작품을 완성해 전시하면서 자신의 솜씨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악연주회는 피아노반, 성악반, 플루트반, 바이올린반에서 독창, 독주, 중주, 합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연주회에 참가한 일부 수강생은 3년째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상당한 수준의 연주력을 선보여 참석한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민규 교장은“포항예술고등학교가 보유한 20년 이상 축적한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토요일마다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악,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평생교육 차원에서도 이 프로그램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저마다 가진 예술적인 숨은 재능을 펼쳐보이게 하는 예술문화 저변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토요문화교실이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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