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1실
돌아온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1실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12.22 20:08
  • 게재일 2019.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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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저반사 유리· LED 조명
더 편안하고 더쾌적하게 변신

새롭게 단장한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1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신라의 건국과 성장을 다루는 신라역사관 1실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7년 만에 개편한 1실은 지진 대비 안전 강화는 물론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설 전면을 한층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재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립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 높이 4m의 전면 유리 벽부형 진열장이다.

전시관 유리는 모두 전면 저반사(가시광선 투과율 99%)로 교체하고, 최신 LED 조명과 DID 모니터로 바꿔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다.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문화재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면진 성능을 개선해 온 박물관은 이번에 진보한 면진시스템을 도입, 규모 8.0 이상의 지진에도 문화재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로 같던 공간도 한눈에 들어오는 넓은 구조로 개방했고, 관람 동선도 자유롭게 구성했다. 관람객과의 첫 만남의 장인 안내데스크와 로비 공간도 확장, 고급스럽게 변모시키고 유아 휴게실도 이전했다.

특히 구석기시대부터 신라의 건국과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는 전시에서는 경주 일대에서 출토된 1천100여점(국보 1, 보물 3)의 문화재를 선보여 최신의 연구 성과와 그간 축적된 신 발굴 자료를 집대성해 전체적으로 더욱 알차고 짜임새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선사시대 전시에서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선사 토기의 발달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별 많은 양의 토기를 추가해 전시했다. 또 각종 청동기와 석검 등 당시의 권력을 나타내는 위세품을 통해 지배자의 등장과 농경 관련 도구의 발달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신라는 무덤, 철기의 생산, 전쟁 등 주제별로 나눠 성립과 통합 과정을 다뤘다. 사로국 지배자의 무덤으로 알려진 경주 사라리 130호 널무덤과 구어리 1호 덧널무덤을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교동 금관을 비롯한 금제품, 토우, 특정 물건을 본떠 만든 상형토기 등으로 고대국가의 면모도 소개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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