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시민의식 함양 운동
시민·민간단체 등 작은변화 동참
급식봉사·환경정비 등 곳곳 실천
‘살기좋은 행복한 문경’ 도약 한몫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선포결의대회.

[문경] 문경시민과 문경시 각급 기관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의 가시적인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은 생활 속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을 충실히 지켜나가자는 시민중심의 의식변화 운동이다.

시는 6대 실천목표로 △더 스스로하는 문경시민 △더 청결한 문경시민 △더 친절한 문경시민 △더 봉사하는 문경시민 △더 질서 있는 문경시민 △더 양보하는 문경시민 등을 내세웠다.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시민운동본부’(위원장 지홍기)가 지난 9월 중심이 돼 진행된 선포·결의대회 이후 문경의 작은 변화와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과 민간단체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문경시 이통장자치회, 개발자문위원회, 새마을회 등 읍·면·동 도움단체와 농촌지도자회, 귀농귀촌연합회 등 농업인단체는 각종 행사 및 회의 시 자체 선포결의 및 실천다짐대회를 앞장서서 개최하고 있다.

특히 민간단체의 자발적 실천 운동이 눈에 띈다. 민족통일 문경시협의회와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는 지난달 ‘청소합시다! 클린문경운동’이라는 구호아래 문경읍 문경저수지일대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의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대구은행 문경사랑 봉사단은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과 함께 문경시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문화정착을 위해 문경시 자연보호협의회와 전 공직자가 하나 돼 매월 자원순환의 날 캠페인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런 작은 변화와 실천들이 모여 2019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문경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더 질서 있는 문경시를 만들기 위한 문경시 교통단체의 실천운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문경시 교통단체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시내 주요 사거리,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질서양보운동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홍보물품 배부 및 주요교통로 교통질서 지키기 현수막 게첨 등으로 문경시 교통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동참분위기는 공직사회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문경시 각 부서에서는 자체실정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 다양한 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그중 업무 간 가장 기본이 되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은 불필요한 예산절감 효과와 더불어 깨끗한 문경시 만들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시는 시민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달 전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직원미래역량강화 및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과 연계한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으며, 더 친절한 문경시 공직자가 되기 위한 카드섹션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돼 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이런 자발적인 실천운동들이 문경 곳곳에서 상당한 실적을 얻고 있다.

생활폐기물 처리현황과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건수 조사결과 운동을 추진하기 전인 9월 대비 생활폐기물 처리실적은 6%(4.37t)가 감소했고,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는 35%(167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문경 곳곳은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실천로고들로 가득하다.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 곳곳이 아름답게 변화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소중한 마음들이 모이면 사람향기가 느껴지는 정답고 친절한 도시 문경,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가 증가하는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문경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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