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인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12일 ‘새로운보수당’이라는 신당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전회의에서 신당에 대해 청년과 중도, 2대 주체가 이끌고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의 보수재건 3대 원칙을 비전으로 삼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약하자면 청년보수, 중도보수, 탄핵극복보수, 공정보수, 새롭고 큰 보수”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의원은 “제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3년 됐는데, 그동안 많은 시련을 같이 겪어오신 동지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계시다”며 “이번 창당은 그렇게 화려하게 크게 시작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혀지 않은 변혁 내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신당명에 보수를 명시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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