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정례조회
통합신공항 마무리 단계
숙의형 민주주의 방식
신청사 결정 모두 승복 당부

“호시우보(虎視牛步),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자세로 2020년 한해를 다짐하고 간다면 아무리 주변상황이 어렵더라고 능히 그 어려움을 뚫고 또 새로운 기회를 만들수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아직 많은 일들을 해 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권 시장은 “올해보다 내년이 사실 더 어려울 수 있다. 시민들이 느끼는 절박한 마음을 우리의 심정으로 공감하면서 일을 하면 우리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로 인해 위로받고 상황이 좀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추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보건건강과 외 5개 부서와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파티마 병원외 3개 시정유공기관에 대해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항공이 손해 좀 본다고 끊어버린 제주행 항공화물 수송을 손해를 감수하면서 대신 맡아 준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프로축구 k1리그 3위를 차지한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 물산업클러스터 등 올 한해 자랑스러운 대구를 위해 고민하고 열정을 쏟아부으며 이루어 낸 결과에 대해서도 감회를 밝혔다.

3대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해 “공항은 옮기지 못할 것이라고 우리 공무원조차도 부정적이었지만 이제 많이 진도가 나갔다. 1월21일이면 주민투표를 통해서 최종 이전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문제는 “20일부터 2박 3일간 시민평가단이 합숙해 숙의형 민주주의 평가방식으로 결정된다. 그 이후에는 모두가 승복하고 또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했다.

취수원 이전 문제는 “이제 이전이 아니라 안전한 취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하고, 더 좋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취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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