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항기쁨의 교회
발달장애인 실화 바탕 작품

포항CBS는 창립 19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 오후 5시 포항 기쁨의교회 브니엘홀에서‘뮤지컬 루카스’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생명을 살리며 꿈과 희망을 지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장애인 시설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7살 지능의 지적장애인 부부가 선천적인 기형 ‘뇌류’로 태어나도 15분밖에 살 수 없는 아기‘루카스’를 임신하면서 겪었던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옮겼다.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세계 초청 공연을 비롯해 300회 이상 공연, 10만여 관객이 찾았다.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의 탄탄한 필력으로 짜임새 있게 완성된 스토리는 올해 초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신화를 썼던 ‘요한계시록’의 극단 광야와 만나면서 재미와 감동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무엇보다 15분밖에 만날 수 없는 아기를 기다리는 7살 지능의 부모 ‘앤디’와 ‘줄리’를 비롯해 한마음으로 아기 루카스를 기다리는 데이브레이크 공동체 식구들의 사랑스럽고도 유쾌한 모습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관객 리뷰에서는 ‘강추! 꼭 봐야할 공연’, ‘생명의 가장 귀한 가치를 느끼게 해준 작품’. ‘정말 따뜻한 작품’ 등 호평이 이어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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