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019년 9월 정례회의’를 30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9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독자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

△장규열(한동대 교수) = 경북매일의 9월 보도는 ‘포항지진트라우머센터엔 지진이 없다?’‘잡음 또 잡음 포항시 쓰레기정책’‘혼돈의 정치 어디로 가나’ 등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기사들이 눈에 띄지만 폭넓은 의견 수렴도 필요한 것 같다.

△서의호(포스텍 명예교수) = 지지부진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이 빨리 국회를 통과해 포항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진행해야 하며 지진피해를 예방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다뤄야 한다. 또한 울릉도 공항 건설 착수에 대비해 울릉도 항공교통의 허브로서의 포항의 새로운 입지를 다져야 한다.

△정봉영(전 포항시남구청장 = 시골에 신문이 들어오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자주 기사를 보는데 다른 지역 일간지의 경우는 포항뉴스를 검색하기가 쉬운데 경북매일은 경북도내 뉴스가 섞여 있다. 그 일간지의 경우 경북·대구 들어가서 경북 들어가면 포항이 나고, 포항에 클릭하면 포항시 전체뉴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 점을 보완해 주면 좋겠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최근 젊은 퇴직자가 늘어나면서 인문학 강좌가 필요하다. 한 기관에서 선비문화 강좌를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경북매일에서 한국역사, 한일문제,중화문명 등 저명한 강사를 초청해서 월 1회 꾸준히 진행해 주신다면 문화의 산실로 경북매일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지 않을까 한다.

△김만택 동해E&C대표이사 = 지역국회의원 의정동향을 소개하는데 있어 좋은 점만 보도하는 느낌이 든다.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비판적 시각으로도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또한 시내 정당이나 정치인 현수막이 난립되고 있는데 언론에서 지적해 주면 좋을 듯 하다. 각 지역의 주요축제·행사란을 만들어 시민들이 알려주면 불법현수막 난립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추석 지역 특산품 소개’‘찬란한 천년 신라, 빛으로 되살아나다’등 특집 기사들은 독자들이 경북매일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사였던 것 같다. 경북매일이 시도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신문 제작의 틀이 더욱 더 많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기를 바란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포항철강마라톤’,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등 지역의 특색있는 행사와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경북매일신문의 미래독자 확보는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철강마라톤’은 시민 화합과 건강 증진은 물론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초석으로 인식될 정도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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