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전국평균보다 훨씬 낮아

대구지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분양 가격이 비수도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전국평균보다 100만원 가량 낮았다.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7월말 기준)이 429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354만7천원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비수도권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비수도권 중 두번째로 높은 부산(387만2천원)과 제주(386만9천원)와도 차이가 크다.

대구의 분양가격지수(2014년의 평균 분양가격을 100인 수치로 환산해서 산출한 값)도 172.1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15.75% 상승했다.

분양가격지수로는 수도권을 포함해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집값 상승폭이 가장 크다는 뜻이다.

반면 경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5천원 하락한 253만9천원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5%하락한 119.3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분양가격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경북을 비롯해 충북(4.18%), 부산(-1.99%), 전남(-0.72%) 등 4개 지역밖에 없다. 7월 말 기준 전국 분양가격지수는 136.6으로, 전년 동월(123.4)보다 10.64% 올랐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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