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태권도協, 남 22·여 19명
남고부 포항영신고 4명 최다 배출

제100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경북 대표 태권도 선수들이 가려졌다.

지난 17일 영천 최무선관에서 제100회 전국체전 경북대표선수 최종선발대회가 개최됐다. 남자 22명, 여자 19명 등 총 41명의 대표 선수들이 이날 경북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최종선발전에서 가장 이목이 쏠린 체급은 남고부 -58㎏급. 올해 용인대총장기 밴텀급 우승을 차지한 최광석(경북체고)과 제46회 소년체전 최우수선수로 올해 용인대총장기 플라이급 3위에 오른 김시윤(포항 영신고)이 결승전서 격돌했다.

결승 1회전에서 최광석이 먼저 몸통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김시윤이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2회전에서 최광석이 6-5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간 가운데, 3회전 몸통공격 4점을 뽑아낸 최광석이 최종스코어 10-8로 승리, 전국체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최종선발전 결과 남고부에서는 포항영신고에서 4명의 태권도 대표가 나왔고, 경주정보고, 상모고, 영천고 경북체고가 1명, 여고부에서는 포항흥해공고 5명, 성주여고 2명, 경북체고 1명이 선발됐다. 남자 일반부는 영천시청 5명, 포항시체육회 2명, 여자일반부는 성주군청 4명, 영천시청 4명이 뽑혔다.

윤종욱 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은 이날 선발된 선수들에게 “제100회 전국체전에 웅도 경북을 대표할만한 선수들이 뽑혀 기쁘다. 최선을 다한 훈련으로 올해 전국체전에 경북의 자존심을 찾자”고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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