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7개 해수욕장 12일 개장
구조요원 배치·시설 안전점검 등
피서객 위한 다양한 행사도 ‘풍성’

지난해 병곡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영덕] 영덕군은 오는 12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3∼8일간 시설 및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에 들어간다. 또 해수욕장 안전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안전관리요원 합동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피서객 안전을 위해 전체 7개 해수욕장에 수상인명구조요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16명을 상주시켜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안전시설물과 관련 훼손이 심한 장비는 모두 폐기하고, 사용가능한 시설은 피서객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배치한다.

위험지역에는 안전표지판과 위험 경고판을 설치하고, 해양경찰와 소방서, 수상인명구조요원, 영덕군 근무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안전관리교육을 진행한다.

군은 지난달 영덕군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해 올 여름 안전한 피서와 효율적인 해수욕장 운영 및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해수욕장 개장기간 및 시간, 시설 사용요금 등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정규식 영덕부군수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진해양경찰서,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7개소 해수욕장 위원장이 참석했다.

피서객들을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고래불비치사커대회, 썸머뮤직페스티벌, 여름해변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풍성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특색 있는 휴가 상품과 One-stop관광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 음식, 숙박, 특산물, 축제, 주변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제작·배부한다.

정규식 부군수는 “다양한 체험과 추억과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해수욕장,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덕지역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42만 6천명으로, 2017년 51만 9천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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