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조4천억 규모 제출 비해
2조8천억만 반영… 전격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기획재정부로 출근해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2020년 국비사업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

대구시는 그동안 4차례 보고회를 통해 73건의 신규 사업을 비롯해 3조 4천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5월말 각 부처에서 기재부로 제출한 부처안을 확인한 결과, 2조8천억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권 시장은 미 반영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 5월 기재부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예산심의 기간에는 기재부 관계자들을 만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서 출근시간대에 전격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반드시 반영되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등 내년도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나타냈다.

권 시장은 이날 5+1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실증 플랫폼’ ‘분산형 테스트베드’ ‘의료기술시험훈련원’ 건립 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 등이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미래 장기발전을 위해 ‘대구 엑스코선’ 등 예타조사 중인 사업의 조속한 통과 및 지원과 함께 대구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 등 대구시 사업이 내년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비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오늘같이 언제든지 누구든지 만나고 설득해서 대구시 발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