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당일형 문화체험 마련
골굴사 선무도 시연·마상 탁발 등
전국 23개 사찰서 진행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오는 12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전국 23개 사찰에서 특별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상권에서는 홍법사가 야외 공연, 나만의 소원주와 등 만들기를 진행하며, 골굴사는 선무도 시연 및 마상탁발을 선보인다. 불국사는 당일형으로 문화체험, 자비선사는 연등 걷기명상 및 자비수관 명상 등을, 은해사는 나무 액자에 연꽃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문수암은 녹차 만들기 체험과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아트를 준비했으며, 장육사는 인경체험과 연꽃등 만들기, 차담 등을 마련했다.

서울권에서는 봉은사가 오는 17일까지 전통 등을 전시하며, 4일에는 외국인도 ‘2019 연등회’의 연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 행렬을 계획 중이다. 에코백 만다라 그리기, 지화연꽃 만들기, 인경 체험 등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화계사는 연꽃 만들기와 만다라 색칠, 전통부채 팬던트 만들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권에서는 법륜사가 연꽃팽이와 막대연꽃 만들기, 음악 명상을 진행하며, 용주사는 법요식과 함께 연꽃등 만들기, 느리게 가는 편지쓰기 등을 마련했다.

화운사는 숲속 명상과 함께 소원지 쓰기, 스님과의 차담 등을, 수원사는 가족음악회와 탑돌이 등의 행사를 계획 중이다.

부처님오신날 템플스테이 포스터.
부처님오신날 템플스테이 포스터.

강원권에서는 낙산사가 연등 탑돌이, 연꽃등 만들기, 차담 등을 진행한다. 백담사는 요가형 108배, 숲 포행, 차담 및 법요식을 마련했다. 월정사는 오대산 걷기 명상을 콘셉트로 단주 만들기 체험과 탑돌이 등을 진행한다.

전라권에서는 미황사가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인근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 대회와 함께 선물을 증정한다.

대원사(보성)는 부처님 오신날 당일 오전에는 봉축행사를, 오후에는 어린왕자 예술제를 진행한다. 화엄사는 합장주 만들기, 부채 그리기, 연꽃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준비한다. 충청권에서는 법주사가 문화재 돌아보기와 함께 음악과 함께하는 역사 이야기, 숲길 산책을 진행하며, 수덕사는 연꽃등 명상 등을 계획했다. 서광사는 인근 지역문화 탐방과 연계한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주도 금룡사는 어린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 석고 방향제 만들기, 촛불 명상, 전래놀이 한마당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부처님 오신날 특별 템플스테이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02-2031-2000)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