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시조시인들의 모임 맥시조문학회의 맥동인 23집 ‘적막도 푸른 하늘’ 출판기념회가 지난 17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시집발간 경과보고와 함께 자작시 낭독, 명예회장의 작품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개최된 제 14차 정기총회에서 원정호(유강초등 교사))씨가 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시집에는 배종교 전 회장 외 회원 19명의 신작 90여편과 대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문무학씨의 맥동인 22집 작품평 등이 짜임새 있게 엮어져 있다.

맥시조 동인은 현재 20명의 회원이 신춘문예, 시조문학, 월간문학, 현대시조 등을 통해 전원이 등단했으며 중앙시조대상, 한국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 연간 2~3차례의 시조순례 및 유명 문인들의 문화유적 답사, 시조문학 창작에 관련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시조보급과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002년 12월에는 포항시 죽장면 입암리에 노계 박인로 선생의 시비 건립을 주관, 제막하게 하기도 했다. /최승희기자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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