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서 성도재일
불국사·삼일가족 후원

▲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내 대승고덕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도재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제공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를 깨우쳤다는 음력 12월 8일을 기념하는 성도재일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와 삼일가족이 후원한 이번 `불기 2562년 부처님 성도재일 문화대축제`에는 지역 내 대승고덕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명종 5타와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 나를 깨우는 108배, 참선, 범망경 포살법회, 발원문 낭독, 축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살법회는 보경사 선원에서 동안거 중인 천진 스님이 주관해 참석한 스님과 불교 신도들이 신심과 참삶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성도재일은 석가가 도를 깨우쳤다는 음력 12월 8일을 기념하는 날로 성도란 성불득도(成佛得道), 즉 보리를 완성해 부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불자들은 부처님의 성도재일을 되새기며 11·15 포항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조속한 복귀와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철산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은 “부처님이 도를 깨우친 성도재일을 맞아 포항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중생들이 윤회의 사슬을 벗어나 보리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가피아래 포항지진 피해 복구와 민생안정도 조속히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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