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청 대강당·운동장

▲ 이관홍 신부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오는 30일 대구대교구청 대강당 및 운동장 일대에서 `2017년 이주민 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천주교회가 이주민들에 대한 특별한 사목적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의 하나로 2000년 `이민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관홍 신부)가 주관하는 이주민 축제는 이주민과 지역사회주민이 문화교류를 하며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이번 이주민 축제에는 대구·경북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과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해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루카13,29)를 주제로 장신호 보좌주교와 함께하는 이주민합동미사를 비롯해 플리마켓 부스운영은 물론 자국의 전통음식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소개하고, 자국의상 퍼레이드를 비롯한 전통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관홍 신부는 “문화가 다른 여러 민족이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장을 마련하고, 이주민에 대한 교구의 관심과 사랑을 알려주기 위한 뜻있는 자리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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