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2회 세미나` 개최

천주교 대구대교구 노인사목부(담당신부 박상용)가 고령화된 사회, 활발한 노인사목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인사목부는 노인, 노쇠, 고령화에 대한 종교적 의미를 현대적 언어와 사고로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노인사목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인 교회와 신앙만이 말할 수 있는 노화의 의미를 정리해 본당 사목자들에게 노인사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관심을 불러일으켜 실질적인 참여로 이끌고 있다.

오는 4월 8일 오후 3시 대구대교구 교구청 별관 대회합실에서 갖는 `제2회 노인사목 세미나`가 바로 그 대표적인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여는 노인사목 세미나는 `노년이 겪는 어려움과 대책(노인 고독사에 대하여)`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한국 노인의 현실과 교회의 사목 실천 방안`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해오고 있는 박상용 신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천선영 경북대 교수(사회학과)의 연구 발표, 질의 및 토론의 시간이 이어진다.

천선영 교수는 고령화 사회 안에서 노인들이 실존적 의미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 고독사 문제를 진단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박석돈 교수(경북대 명예교수), 배한동 교수(대구대교구 가톨릭 학술원 총무) 등이 나선다.

노인사목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12월까지 7차례 한티 피정의집에서`노년을 위한 토빗피정`을 운영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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