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 업체 신청…평균경쟁률 2.8대 1 기록
유치기업 평가委 재무구조·기술력 등 심사

대구시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산업용지 2차로 입주할 기업 26곳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국가산업단지 2차 분양 34필지 38㎡ 분양 공고 후 미래형 자동차 분양대상 16만5천㎡, 차세대 전자·통신 분양대상 7만4천㎡, 신재생에너지 분양대상 14만1천㎡ 등 3개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2차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무려 93개 업체가 몰려 최고 12대1과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다. 시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유치기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2주간의 심의를 통해 재무구조·기술력·성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 부문 47개중 10개업체, 차세대 전자·통신 부문 24개 중 4개업체, 신재생에너지 부문 22개중 12개업체를 입주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산업용지 2차 분양 입주업체 선정은 유치기업평가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돼 소필지에 대해서는 소규모·창업 기업에 기회를 주기 위해 7필지는 추첨을 병행했으며 앞으로도 산업용지 입주업체 선정 시 심사와 추첨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구역 산업용지 327만3천㎡ 중 263만7천㎡가 분양 완료돼 상반기 중 2단계 사업에 착수해 토지지장물 조사를 시작하며 오는 6월께 3차 분양 52만8천㎡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업용지가 시급한 기업에게 꼭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오는 6월 중 3차 분양을 실시하고, 나아가 2단계 사업까지 상반기 중 착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확실히 만들겠다”며 “오는 2018년까지 국가산단 1·2차 조성사업을 모두 끝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6월에 실시된 1차 분양에는 첨단기계 등 분야 57개 기업을 확정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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