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운동연대` 학술대회

일본이 대한민국 땅 독도가 지난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편입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보에 등재 된 적이 없는 허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상임회장 배삼준·사진)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시마네현 고시 제40호에 의한 독도편입 허구성 검토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배상임 회장은 “일본이 1905년 제정했다고 주장하는 `시마네현고시 제40호`는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된 적이 없었다”며 “1945년 8월 24일 시마네현 청사가 전소하면서 소위 `명칭 38년분 시마네현 고시 철`도 함께 소실된 사실이 독도련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회담 때도 이 고시의 사본이 제출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고, 우리 외교부에도 제출한 적이 없음은 물론 세상 어디에도 그 모습을 내민 일이 없다”며 “지금껏 우리가 시마네현 고시가 있다고 믿은 것은 한 독도박물관장이 수십 년 전 시마네현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을 보고 알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 독도련이 동경에 있는 국립국회도서관에 출장을 가서 독도편입사실이 관보에 올려 공포했는가를 조사했다”며 “1905년 2월부터 5월까지의 관보를 모두 살펴보았으나 동 고시는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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