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뢰 200명 중 경북 32명

남북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의뢰 명단을 교환하고 상봉 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9일 이산가족 후보자 250명과 이들이 만나려는 북측 가족의 인적 사항이 담긴 생사확인 의뢰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이날 200명의 이산가족 후보자 명단을 우리측에 보냈다. 남북 양측은 9월13일 이산가족 후보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16일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100명씩 주고받을 예정이다.

한적에 따르면 우리측 상봉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김성윤(여·95) 씨 등 62명(24.8%)이 90세 이상이다.

출신 지역은 황해도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평안남도(30명), 함경남도(28명), 경기(27명), 강원도(21명), 평안북도(18명) 등이 뒤따랐다.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200명에서는 권응렬씨 등 7명이 87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출신 지역은 경기(46명), 경북(32명), 서울(26명), 충남(23명)이 많았고 일본 출신도 3명이 포함됐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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