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구분 변기부속 설치하면 15% 절약
샤워시간 5분→3분 줄이면 24ℓ 아껴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어떤 자원보다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 물이다. 물은 풍족하게 쓸 수 있을 때 좀 더 소중히 여기고 아껴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가정에서 물을 아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현재 가정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변기의 용량은 13리터급이며 1일 평균 변기 이용 횟수를 7회(대변1회, 소변6회) 라고 가정하면 4인 가족의 경우 1일 물 사용량은 255리터 수준이다.

하지만 대·소변 구분형 절수부속을 설치하면 기존 13리터급 변기에 비해 67리터(30% 정도), 사용수량 조절형 절수부속을 사용하면 40리터(15% 정도) 절수가 가능하다.

물론 절수부속 대신 1.5리터 용량의 물병을 물탱크 안에 넣어 두어도 변기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가운데 5분의 1이 부엌에서 쓰이며, 설거지나 야채 등 음식 재료를 씻을 때 물을 틀어놓는 습관이 가장 큰 물 낭비 요소이다.

10분 동안 물을 틀어 놓은 상태로 설거지를 하면 100리터 이상의 물이 필요하지만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최소 20리터의 물로도 가능하다.

또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기를 미리 휴지로 닦아 내고 설거지를 하면 상당량의 물과 세제를 아낄 수 있다.

개인별로 샤워시간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샤워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이면 한 차례 샤워에 24리터의 물 절약이 가능하다. 또 욕조를 이용해 목욕하는 것보다 샤워하는게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15분 이상 샤워하게 되면 샤워하는 쪽이 물 낭비가 심하며, 15분간 샤워하면 180리터 전후의 물을 사용하게 된다. 샤워헤드를 절수형으로 바꾸면 40%를 절수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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