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책회의서 예방책 논의

▲ 5일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발생한 구미공단의 유해물질 유출 상황에 대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포항시가 최근 구미 등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불산과 염소등 유해물질 유출에 따른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구미지역에서 불산에 이어 염소가 유출되자 5일 오전 관계공무원을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철저한 사전예방책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해 구미공단 불산유출사고 이후 점검결과를 토대로 화학물질 전담인력과 업체현황을 확인한 데 이어 조만간 지역 내 유해물질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해화학물질 사고발생 시 위기경보 단계별 조치사항과 행동절차 및 민·관·군·경 지원체계를 진단하고, 상호 협조체계 유지와 현장 복구 지원체계를 확인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월 28일 남구 OCI(주) 괴동공장에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화생방 지원군부대 등 민·관·군·경 합동 대응훈련을 했으며 지역 내 유독물취급업소 58곳에 유독물 취급 안전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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