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슈퍼볼(프로풋볼 결승전) 열기에 휩싸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풋볼 스탠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간 USA 투데이는 29일 “내 아들에겐 풋볼을 시키지 않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풋볼 선수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는 전날 일부 내용이 공개된 시사 격주간지 `뉴 리퍼블릭`(2월11일자)과 인터뷰에서 “나는 풋볼 팬이지만 아들이 있다면 (뇌손상을 생각해) 풋볼을 하라고 허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양심 발언`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해를 표시하면서도 아들을 거론한 표현 방식은 적절치 못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