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비보이팀인 익스프레션 크루의 대표적 뮤지컬 `마리오네트`공연이 포항을 찾는다.

8월1일 오후 3시,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

`마리오네트`란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을 말한다. 비보이들 간의 대결 일색인 타 공연과 달리 인형극처럼 사람이 실에 매달려 조종 당하는 것과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마리오네트`는 비보이 공연 경력 16년인 익스프레션 크루의 이우성 단장이 직접 기획, 연출, 극본 안무한 작품이다.

빨간모자 소녀를 사랑한 꼭두각시 인형의 슬픈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힙합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면서도 춤을 드라마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극의 내용을 일러스트 삽화와 나레이션을 통해 설명해 줌으로써 관객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블랙라이팅 및 스트랩을 이용, 관객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실제 관객이 극중 여자 주인공이 되는 상황 설정을 통해 극의 친밀감을 극대화시키고 공감을 형성해낸 것이 특징이다.

1995년 결성된 익스프레션 크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이 대회인 독일 `Battle Of The Year`에서 아시아 팀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익스프레션 크루는 서을 명동아트센터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을 5차례 열어 호평받았다.

문의 221-975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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