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삼국유사면 김춘자 할머니<br/>노인일자리 월급 모아 성금 전달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거주하는 김춘자(80) 할머니가 노인일자리 급여 전액을 산불 피해 이웃 성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 할머니는 지난 7일 삼국유사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노인일자리로 받은 급여 29만원에 자비 1만원을 더해 총 30만원을 의성군 산불 피해 성금으로 전달했다.
직원들의 염려에도 어르신은 “내가 조금 아끼며 생활하면 된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이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예전에도 냉이를 채취해 판매한 수익금을 ‘희망나눔캠페인’에 기부하는 등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김은섭 삼국유사면장은 “할머니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