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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덕군산림조합 간부 비리’ 수사 착수

박윤식기자
등록일 2025-04-01 19:47 게재일 2025-04-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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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등 1억여 원 착복 의혹<br/>관계자 소환 철저한 진상 파악

속보= 영덕군산림조합 간부들의 인건비와 장비대 1억여원 착복 의혹<본지 4월 1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1일 “내부자 고발 내용에 대한 조사를 거쳐 관계자들을 소환해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진상 파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 직원 A씨는 본지에 “산림조합 간부들이 지방 보조금 등 공공 재정 자금을 상습적으로 횡령해 왔다”며 폭로했다.

A씨는 “산림조합 간부들이 허위서류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장비대 4800만원과 인건비 4400만원 등 9200만원을 빼돌려 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간부들이 조합장의 외상값, 해외여행 및 유흥비 등으로 이 예산을 부정 사용해 왔다며 설명하기도 했다.

조합 직원들 역시 비리에 연루돼 있었다.

조합 직원 5명은 간부들에게 전달될 자금 일부를 돌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다녀오기도 했다.

A씨는 이같은 부조리에 대해 조합을 대상으로 부당함에 대해 지적하자 업무배제와 따돌림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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