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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자 명인의 깨끼저고리 특별전 보러 오세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5-02-07 11:31 게재일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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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끼 적삼. /한국한복진흥원 제공
깨끼 적삼. /한국한복진흥원 제공

경북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한땀 한땀 바느질한 한복명인의 완성도 높은 한복을 선보인다.

한국한복진흥원은 2월 10일부터 3월 7일까지 원내 한복 명품관에서 ‘한 땀의 예술, 오정자 명인의 깨끼저고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복을 비롯한 옷 만들기 외길 인생 60년을 걸어온 오정자 명인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조명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남문시장 인근 고물자 골목에서 1992년부터 루비한복을 운영하고 있는 오정자 명인은 일반 바느질보다 섬세하고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깨끼바느질 명인으로 유명하다.

깨끼바느질은 옷의 안팎을 모두 깔끔하게 마감해 실밥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정교한 바느질로, 한복의 단아함과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오정자 명인은 한복 제작에서 고난도 기법인 깨끼바느질로 전통 의복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장을 찾으면 명인이 기증한 깨끼저고리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의 장인정신과 한국 전통 의복 문화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오정자 루비한복 대표는 “한국한복진흥원에 기증한 한복이 일반인들에게 전시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인 한복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오정자 명인의 작품은 한국 전통복식 문화의 예술적 정수를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전통 한복 제작 기법인 깨끼바느질의 우수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소는 경북 상주시 함창읍 무운로 1591이며, 연락처는 054)541-9515번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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