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기프트 카드 사기 조심하세요!

보안성에 취약점이 많은 무기명인 선불 기프트 카드의 충전금을 빼돌린 일당이 검거됐다.1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은행에서 발급받은 무기명 선불 기프트 카드를 상품권 판매소를 통해 판매하고 나서 미리 빼돌린 카드 기재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다른 상품권이나 게임머니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사용 사기)로 김모(4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안모(41)씨 등 2명을 14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지난 4월12일께 대구 모 은행에서 50만원권 기프트 카드 16장을 구매해 남구 이천동의 한 상품권 판매소에 헐값에 판매한 뒤 사전에 카드에 기재된 일련번호와 유효기간, CVC(Card Validation Code)코드 등 정보를 빼돌려 800여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5월2일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5천25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상품권 업주들이 헐값에 사들인 기프트 카드를 웃돈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전에 카드의 정보를 중국에 있는 공범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발송하고 공범은 이를 이용해 인터넷을 통해 또 다른 회사의 상품권이나 게임머니 등을 구매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은 기프트 카드 판매 후 업자가 사용자등록을 미루는 틈을 노려 홈페이지에 먼저 등록을 하는 수법을 사용했고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무기명 선불 기프트 카드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경우 보안상 취약점이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9-15

지적 장애인 염전에 팔아넘긴 형제 검거

지적 장애인 노숙자들을 섬 지역 염전업주들에게 소개해주고 돈을 받아챙긴 형제가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7일 대구역과 동대구역 대합실등에 있던 지적 장애인 노숙자 11명에게 접근해 `염전에서 일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속이고 전남 신안군 등지의 염전업주 등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1천8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모(44)씨를 구속했다.또 공범인 김씨의 형 김모(46)씨와 지적장애인 노숙자들이 인신매매 된 사실을 알고도 고용한 염전업주 장모(58)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초순 대구역 대합실에서 노숙자 안모(63)씨에게 접근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어 안씨를 장씨에게 소개시켜주고 150만원을 받아챙기는 등 최근까지 노숙자 11명을 전남 신안군내 3개 염전에 넘기고 모두 1천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노숙자 안씨 등은 인적이 드문 섬 지역 염전에 넘겨진 뒤에는 보수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염전업주 장씨 등은 경찰조사에서`연간 단위로 급료를 주기로 약속했고 조만간 계좌를 통해 입금할 계획이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와 장씨 등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9-08

“가명의 참고인 진술 증거 능력 없다”

마약거래나 국제형사재판소 관할범죄 등과 같이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이 정한 5개 범죄군에 해당되지 않는 범죄임에도 수사기관이 가명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면 증거 능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제3형사부(황영수 부장판사)는 공갈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A(5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이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이 정하는 특례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참고인의 인적사항 일부 또는 전부를 기재하지 않은 것은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한 절차나 방식`에 따라 작성된 진술조서로 볼 수 없어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다.또 “피고인이 최근 10년 이내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일이 없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지만 그가 폭력전과가 9차례나 있고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심을 일으킨 이상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의 주장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A씨는 지난 2009년 5~11월까지 대구의 한 공사장에서 덤프트럭 운행업무 담당자들에게 겁을 줘 하루에 트럭 1대를 운행할 때마다 1만원씩 뜯는 수법으로 모두 327만여원을 송금받았다 기소됐고 검찰은 1심에서 가명 참고인 진술조서가 인정되지 않자 항소했다./김영태기자

2011-06-07

무자격 간호조무사 양성 무더기 검거

최근 대구·경북지역 간호 인력들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간호조무사 인력수급이 불균형을 이루자 이를 악용해 무자격자에게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받게 해 준 간호학원장과 이를 도운 의사와 사무국장, 간호부장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이들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간호학원에 등록해 이론 740시간, 실습 780시간 등 1년 정도 걸리는 기간을 위조 교육과정 이수증명서와 허위 병원실습 확인서 등으로 짧은 시간에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학원생에게 병원 실습확인서를 위조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준 혐의(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 등)로 지역의 모 간호학원 원장 백모(4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백씨의 부탁을 받고 학원생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지역 모 병원의 의사 2명과 병원실습 확인서에 직인을 찍어준 지역 병원 사무국장과 간호부장 7명 등 모두 9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여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간호학원에 다니는 수강생 174명이 실습을 나가지 않았는데도 이들이 병원 실습을 한 것처럼 교육과정 이수증명서를 작성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한 필기시험은 쉽게 통과하지만 780시간이나 되는 병원실습 이수에 수강생들이 부담을 갖자 한 사람당 200~250만원 가량의 학원비만 내면 병원의 사무국장이나 간호부장 등과 공모해 실습하지 않고도 마친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들어 준 것./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5-25

구미에 출입국관리 출장소

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구미출장소가 오는 30일 27년 만에 다시 개설된다.사진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30일 구미시 신평동 구 금오공대 자리인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문을 열고 구미시와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칠곡군 등 도내 중·서부 5개 시군의 외국인등록 등 출입국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이번에 신설되는 구미 출장소는 외국인등록을 비롯한 체류기간연장, 체류자격변경, 근무처 변경·추가, 등 일반 체류관리업무와 외국인 초청을 위한 사증업무, 조사업무, 재외동포 거소신고업무, 출입국사실증명발급업무 등 출입국업무 전반을 처리하게 된다.구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973년 구미공단 지역에 설치됐지만 지난 1984년 대구로 이전됐고 2001년부터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의 목적으로 매주 2차례 직원을 보내 이동출입국관리사무소를 운영해왔다.이번에 구미출장소를 다시 개설한 데는 이들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은 모두 1만1천여명으로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등록된 외국인의 5만2천여 명의 20%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구미 이동 출입국에서 구미지역 거주 외국인과 외국인 고용업체의 민원업무 처리 건수가 지난 2006년 1천580건에서 2007년 2천110건, 2008년 3천321건, 2009년 8천954건, 2010년 1만1천437건 등으로 주요 민원업무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한데도 원인이 있다.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김병조 구미출장소장은 “구미출장소가 27년 만에 다시 문을 열면 경북 중·서부지역 5개 시군의 사업자와 상공인의 출입국 민원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면서“지역주민의 편의증진과 기업 경쟁력이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5-24

서울대 입학전형 설명회

대구시교육청은 20일 오후 6시 시교육청 7층 대회의실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담당부장 7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의 김경범 교수를 초청해 2012 서울대 대입전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 김경범 교수는 서울대 및 우리나라 대입 전형을 위해 수년간 연구해온 전문가로서 서울대의 다양한 입학전형과 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의 방향, 2014년 이후의 대학 입시 전망 등에 대해 속 시원히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올해 입시에서 논술 전형이 폐지됨에 따른 서류 작성과 면접의 방향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참여 교사들은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이번 설명회에는 서울대의 대입 전형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담당 교수가 일선 대입 담당 교사들과 만나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을 격의 없이 토론할 수 있고 우리 지역 학생들의 우수성도 직·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구시교육청관계자는 “연세대와 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을 초빙해 설명회를 이미 가진 바 있고 앞으로도 우수 대학의 입시 담당자를 초청해 대입 전형에 대해 직접 들어볼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특색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