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미술관 개관… 1~5전시실·강당 등 시설 갖춰 대구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대구미술관이 오랜 기다림 끝에 26일 개관한다.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374번지에 대지면적 7만1천200㎡, 연면적 2만1천700㎡규모로 지하1층에서 지상3층의 공간에 1~5전시실, 어미홀, 강당, 교육시설, 정보센터, 편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대구미술관의 상징적 측면을 고려해 만들어진 어미홀(가로 15m, 세로 55m, 높이 20m)은 연 1회 아티스트의 창의적인 영감을 실현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설계됐다.3전시장은 실내와 자연풍경이 접점을 이루는 전시장으로 고정된 곳이 아닌 율동하고, 교감하는 장소로 기획됐다.개관에 맞춰 1, 2전시실에서 `氣가 차다`전을 28일부터 9월26일까지 개최하는 것을 비롯, 이강소 `emptinesse 11/1` 전을 어미홀에서 내년 4월1일까지, Richard Long 전을 3전시실에서 9월26일까지 잇따라 연다.대구미술관은 앞으로 국내외 근·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는 물론, 미술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현재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수는 106점.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교통편이 좀 불편하지만 앞으로 주변에 야구경기장과 대구육상진흥센터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향유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05-19
디지스트 차세대융복합연구센터(ADRC, 센터장 강진규)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 사이버정보보안센터(CIAC)는 18일 오전 11시 차세대융복합연구센터에서 IT와 ET 융복합의 IT보안 기술 특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 연구원 상호교환, 자료공유 등 IT 보안 분야의 세계화 및 중추적 기술 선점에 주력하게 돼 IT 분야와 ET 분야의 융복합 기술개발 및 인력 교류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워싱턴 대학교 사이버정보보안센터는 정보 보증 및 사이버 보안을 위한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특수 교육 전문가를 육성하고 정보보증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18일 오후 2시37분께 달서구 송현동 지하철 송현역 출구 쪽에서 에스컬레이터 과열로 인한 연기가 발생하면서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연기가 발생한 송현역에서는 1번 출구 쪽 에스컬레이터에서 모터 과열 때문에 연기가 발생했고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으나 화재가 나진 않았다.대구도시철도공사 측은 “지하철 송현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의 모터 과열로 연기가 발생해 사용을 일단 중단하고 시설을 수리, 점검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법 파산부(김찬돈 수석부장판사)는 11일 오전 지역 (주)한라주택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대구지법 파산부는 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선정해 (주)한라주택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정확한 실사를 하고 그 후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를 평가하며 이중 계속기업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면 채무조정 등에 관한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채권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주)한라주택은 주택경기 침체 덕분에 매출액이 감소하고 관계회사에 대한 대여금 채권의 회수 어려움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자 지난해 7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갔다.이어 경영정상화 및 기업구조개선 방안을 모색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지난달 6일 대구지법에 회생절차개시신청을 했다.또 대구지법 파산부는 지난 4월8일 소유 재산을 처분하는 것을 제한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들이 한라주택의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 하는 것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 자산과 부채를 동결한 바 있다.이재덕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실사를 통해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상회한다고 판단될 경우 채무재조정 등에 관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면서“반대로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되면 회생절차를 폐지하고 파산절차를 통해 청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5-12
대구지법 제11형사부(박재형 부장판사)는 27일 돈을 받고 외국인 범죄자가 국내에 피신하는 것을 도운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정모(41)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5천만원에 추징금 5천100여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일본인 탈세범이 자국의 수사를 피해 한국에 도피한 것을 알고도 경찰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도피를 도와주고 대가를 받은 것은 비난가능성이 크지만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경찰공무원으로 장기간 성실하게 근무한 것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4-28
최근 들어 급격히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사회적 역기능을 이용한 음란물 유포와 공연음란 행위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26일 대구동부경찰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유사성행위 장면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한 혐의(공연음란, 음란물유포 등)로 권모(23)씨 등 10명을 검거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자신의 애인인 이모(18·여)씨와 함께 지난 3월12일 오후8시께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개인 인터넷방송서비스에 가입하고 나서 실시간으로 유사성행위 장면이 담긴 내용을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다른 이들도 권씨와 같은 방법으로 공연음란 행위를 인터넷에 방송하거나 자신 또는 남의 사생활을 촬영해 스마트폰 방송시스템을 통해 유포한 혐의다.경찰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상과 음향을 방송할 수 있는 역기능을 이용해 음란한 장면 등을 유포한 행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해 일명`사이버 바바리맨`이 등장할 수도 있어 이같은 범죄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4-27
가짜 내진설계 확인서를 첨부해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대구지방경찰청은 21일 건축허가 과정에 허위 내진설계 확인서를 담당 관청에 제출하고 건축허가를 받은 혐의(건축법 위반)로 권모(45)씨 등 건축사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대구지역 건축사들로 지난 2009년말부터 최근까지 중구 모 고시원 건물을 비롯한 지상 3~5층 건축물 555동의 건축허가 신청을 담당하는 구·군청에 제출하면서 한사람당 수차례에 걸쳐 해당 건축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가짜 내진 설계 확인서를 첨부해 건축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9년 말부터 국토해양부령에 의해 지상 3~5층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사가 내진 등 해당 건축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 건축허가 신청을 하게 됐지만 행정 공무원들이 이를 분석하기 어렵다는 맹점을 이용해서 관행처럼 허위로 내진 설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4-22
대구 남구청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우리 가족 뽐내기 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오는 5월9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21일 밝혔다.남구 주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공모내용은 가족의 화목한 일상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다둥이 가족 또는 3대 이상의 대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출품하면 된다.작품은 파일일 경우 2MB 이상, 인화일 때는 11×14인치로 제출하면 되고 이메일(ccinee@hanmail.net) 이나 우편제출(대구 남구 이천로 51 남구청 주민생활과 복지기획담당)하면 된다.심사결과는 5월16일에 발표하고 시상은 5월20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서 열리는 `웃음과 즐거움이 있는 남구 가족사랑의 밤`행사때 실시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신문 기자를 사칭, 주유소 종업원에게 `위법행위를 보도하겠다`고 위협해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10분께 구미의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주유소 종업원 김모(48)씨가 이동식 주유차량으로 덤프트럭에 주유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신문에 게재하겠다고 여러 차례 협박해 현금 1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가정용 보일러 등에만 주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형사입건대상이 된다는 점을 이용해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2011-04-20
대구동부도서관(관장 권계순)은 오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오는 5월1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세계 최초우표와 진귀·희귀 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독도관련우표, 독립운동가 우표, 고구려관련우표, 88서올올림픽을 기념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축하우표, 97무주·전주 동계U대회, 2003대구 하계U대회우표 등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우표의 흥미와 역사를 간직한 1천378점을 한 자리에 초청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지난 1884년 한국 최초우표를 비롯한 1840년 5월 영국에서 발행된 세계최초 실물우표와 그 우표가 첨부된 당시 편지봉투 등 희귀한 최초 우편자료들이 한꺼번에 선보인다.또 특이하게 금으로 만든 우표와 알루미늄우표, 실크(비단)우표, 고무재질우표, 세계에서 제일 큰 우표와 가장 작은 우표 등 진귀한 우표들도 이번에 공개돼 우표의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195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된 독도우표에 대해 일본의 망언`, `손기정우표의 일장기 이야기`, `영국여왕의 머리를 어떻게 혀로`, `미국 루우즈벨트 대통령은 우표수집품 정리하다 진주만 폭격 보고 받아`등 우표에 얽힌 뒷이야기들도 함께 알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문맹인도 우편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만든 `최초 삼각형우표`와 `120살까지 생존한 담배애호가`, `누드우표는 외설논쟁` 등도 상세히 소개돼 우표에 담긴 다양한 일화들도 함께 소개된다./김영태기자
아파트 보수공사와 관련 금품과 향응을 받은 입주자대표와 건설업자, 공사 감리 담당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박재형 부장판사)는 17일 아파트 보수공사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수성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장모(62)씨에게 벌금 150만원과 추징금 200만원을 선고했다.또 이 공사의 감리업무 담당자 김모(49)씨에 대해서도 벌금 70만원과 추징금 75만원을 선고하고 장씨 등에게 “아파트 공사가 있을 때 수주를 하고 감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배임중재)로 기소된 건설업자 홍모(49)씨에게는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4-18
대구법원 조정센터가 오는 18일 개관한다.대구고법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민사조정법 개정으로 상임 조정위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한해 100만여건에 이르는 민사다툼을 정식 재판 없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대구법원에도 서울과 부산에 이어 조정센터를 개관한다. 대구법원 조정센터는 법관이 사건을 조정센터 조정에 회부하면 이곳에 상주하는 상임 조정위원이 법관의 관여없이 주도적으로 조정해 재판부가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 조정에 회부하거나 처음부터 당사자가 조정신청을 낼 수 있고 조정이 성립하면 대법원의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김영태기자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김상호 판사는 14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모 학교 교사 이모(30)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피고인이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과 이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더 이상 교사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점 및 같은 미성년자의 성을 매수한 다른 피의자들이 존스쿨교육(성구매자 교육프로그램)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유예 이유를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4-15
전국을 돌며 변호사와 법무사 사무실을 전문적으로 턴 30대가 검거됐다.11일 대구수성경찰서는 대구를 비롯한 대전, 광주, 경남 창원 등지의 변호사나 법무사 사무실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특수절도)로 조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월18일 새벽2시께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한 변호사 사무실 문을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와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열고 들어간 뒤 은행통장을 훔쳐 현금지급기에서 1천60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65차례에 모두 1억3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절도 등 전과 13범인 조씨는 변호사와 법무사 사무실 등이 일반 사무실에 비해 금품은 많지만 야간 근무자가 없고 보안이 허술한 점 등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조씨가 훔친 돈 대부분을 강원도의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김영태기자
2011-04-12
대구지검 특수부는 3일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국세청 공무원 A(55)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모 세무서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5년 11월께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던 한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세무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선처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천만원을 받아 당시 직속 상관(구속)과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2009-08-04
대구 신천대로에서 발생한 추락 교통사고와 관련해 방호벽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대구시에 일부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고법 민사3부(김찬돈 부장판사)는 A보험사가 대구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지점은 고가도로로 단단한 방호벽 설치가 필요한 점, 시속 33㎞의 낮은 속도에도 사고차량이 방호벽을 넘어간 점, 이 사고 이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점 등을 종합 판단할때 도로관리청인 대구시의 손해배상 책임은 10%”라고 판시했다. /연합뉴스
2009-07-28
대구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유사휘발유를 공급 또는 제조·판매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3명을 포함한 6명(4건)을 적발해 이 중 김천지역 조직폭력배 정모(37)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유모(34)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대구 조직폭력배 임모(44)씨를 수배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2007년 7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유사휘발유 제조공장 10곳에 190억원 상당의 솔벤트와 톨루엔 등을 공급한 혐의다./연합뉴스
2009-07-17
대구지검(박한철 지검장)은 올 상반기에 불법집회와 보이스피싱 등의 단속을 강화해 작년 동기에 비해 35-440%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지검은 올 초 시민 1천여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불법 집단행동과 강력범죄, 불법 사금융.유사수신행위 등을 집중단속키로 한 뒤 이 같은 성과를 낳았다. 검찰은 이번 상반기에 불법집회 사범 112명을 입건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명에 비해 53% 늘어난 것이다. 또 성폭력,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사범의 경우 491명을 입건해 작년 동기의 363명에 비해 35%이상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불법 사금융사범의 경우 작년 상반기 154명에 비해 230% 늘어난 520명을, 불법 다단계.유사수신사범은 77명에서 440% 늘어난 416명을 각각 입건했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사범은 작년 상반기 398명의 2배에 가까운 771명을 입건했으며, 유해식품 제조.유통 사범도 작년 대비 42% 늘어난 296명을 적발했다. 대구지검은 서민침해 사범을 척결하는 대신 어려운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방침에 따라 생계형 범죄자 662명에게 벌금 감액 및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구지검 변찬우 2차장검사는 “지역 실정에 맞는 법집행을 위해 대구.경북지역민이 검찰에 바라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親서민형 검찰권을 행사해 대체로 높은 실적을 올렸지만 일부 민생침해사범의 단속은 미흡한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7-15
㈔대한노인회 산하 경로당이 소속 회원을 제명한 것은 징계권한 없는 자에 의해 행해진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12부(이윤직 부장판사)는 경로당 회원 A씨가 대구 모 경로당 회장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2006년에 대구 모 경로당 회장을 역임한 A씨는 폭언과 악담을 자주 한다는 이유로 2007년 8월 경로당 신임 회장에 의해 제명되자 소송을 냈다./연합뉴스
군 비행장 소음으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또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임채웅)는 대구비행장 인근 주민 3천665명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해가 인정된 3천374명에게 총 25억5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쟁 억지를 위한 전투기 비행 훈련이 불가피하고 대구비행장의 공익성을 인정한다 해도 항공기 소음이 80웨클(WECPNL) 이상이면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연합뉴스
2009-07-13
애인과 함께 있던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4시간여만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의 허술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35분께 K씨(37)가 애인 H씨(38·여)의 집인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의 한 3층 빌라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중 뒤 창문을 열고 옆집 지붕·담장으로 뛰어내려 골목에 세워져 있던 가스 배달용 1t 트럭을 몰고 달아났다. 이에 앞서 K씨는 오전 5시35분께 이 집에 들렀다가 H씨가 다른 남성 L씨(28)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흉기로 L씨를 위협해 집 안에 감금한 채 6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K씨는 “몰래 빠져나간 애인을 다시 집으로 들여보내라”고 요구했고, 경찰은 협상 전문가를 동원해 대화를 시도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인질극이 시작되자 형사와 경찰특공대원, 112타격대원 등 50여명을 빌라 주변에 배치했으나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 있던 트럭을 타고 달아나는 K씨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이는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질극이 벌어졌던 빌라 뒷편에 경력을 단 한명도 배치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때문에 경찰은 인질극이 시작된 이후 경찰 특공대와 협상전문가 등 50여명을 동원하고도 달아나는 K씨를 막지 못해 미숙한 대응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K씨는 이날 오후 2시55분께 전북 남원시 이백면 남개리 88고속도로 고서기점 59.2㎞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으며 30분 뒤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도주하던 K씨가 자살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으나 실패하자 야산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현주기자
학원 불법교습 신고 포상금제 시행 이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8건을 한꺼번에 신고한 `학파라치`가 나오자 지역 학원가의 긴장감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9일 대구 서부교육청에 따르면 30대 남자 A씨는 지난 8일 `북구지역 음악·미술 개인교습소 8곳이 무등록 영업을 하고 있다`며 증거 사진과 함께 신고포상금 신청서를 냈다. 이에 서부교육청은 8곳 중 7곳의 주소지가 교습소 등록대장에 없는 것을 밝혀내고, 조만간 현장 확인할 방침이다. 무등록 과외교습은 월 수강료 징수액의 20%(한도 200만원)까지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범주에 해당되며, 포상금은 1인당 최고 250만원을 넘지 못한다. 이에 대해 대구 학원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며 법적인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대구시학원연합회는 지난 8일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학교 학원화와 학원 교습시간 규제 저지를 위한 단체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합회는 정부의 방과 후 학교 강화 방침은 헌법이 보장하는 의무교육 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음주부터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학원연합회 관계자는 “`학파라치` 제도는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학원을 마치 범죄자 취급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우리나라 교육현실 등 현실적인 문제는 뒤로 하고 학원만 단속한다고 뭐가 달라질 게 있느냐”며 교육당국을 비판했다. 달서구의 A입시학원 원장 김승주씨는 “사교육 수요가 수그러들지 않는 한 단속 만으로는 학원가를 규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편법교습 등이 활개를 쳐 사교육 비용이 증가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의 경우 9일까지 학파라치 관련 문의전화는 있었지만 신고 건수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주기자
2009-07-10
10대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6일 여성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손가방을 날치기한 혐의(절도)로 A군(1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친동생 B군(16)을 같은 혐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5월25일 오전 1시25분께 서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C씨(24·여)의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모두 24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손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구 수성경찰서는 병원 입원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며 A군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20분께 대구시 수성구 모 병원 입원실에 몰래 들어가 B씨(21·여)의 지갑에서 현금 23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6차례 걸쳐 18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7-07
4일 오후 4시10분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 모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A씨(36)가 25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옥상 위 지붕공사를 하던 중 미끄러져 추락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공사장 안전관리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7-06
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 가족인 척 속여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37)씨를 구속하고 김씨에게 속칭 대포통장을 판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박모(41)씨 등 일당 1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 거주 조모씨와 짜고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한 뒤 메신저 이용자의 아내인척 가장해 “병원비가 필요하니 송금해 달라”고 속여 A(35)씨로부터 100만원을 송금받는 등 23차례에 걸쳐 3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전화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수법이 알려지면서 메신저로 선량한 시민을 속이는 `메신저 피싱`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7-02
성서경찰서는 29일 학교친구들의 돈을 상습적으로 빼앗은 고등학생 A군(18)을 갈취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면 A군은 지난 5월12일 오전 11시 자신의 반에서 B군(18)의 돈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학교친구 5명으로부터 모두 260여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30
남부경찰서는 25일 중국 한족 A씨(50)을 국내로 입국시키기 위해 위장 결혼한 혐의(공전자기록불실기재 및 행사 등)로 북한이탈주민 B씨(42·여)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2006년 12월12일께 탈북 당시 알게 된 A씨를 국내로 불법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현금 700만원을 받기로 하고 혼인신고서를 위조해 행정기관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