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가정의 달 맞아 문화이용권사업 `호응`

포항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과 산간벽지, 농어촌, 홀몸 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한다.지난 3일 양포어린이집, 창포어린이집, 구룡포어린이집의 아동 100여명을 초청해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뮤지컬 로보카 폴리를, 8일에는 구룡포초등학교 강당에서 `문화가 쉬어가는 정자`라는 주제로 마당극 `뺑파전`을 구룡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지역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문화로 소통하고 웃음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11일 송라 방석리 경로당, 흥해 중성경로당, 포항노인대학, 대해경로당 어르신 300여명이 대구 엑스코에서 `신유·신웅 빅콘서트`를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문화이용권사업은 저소득층 한 세대에 5만원의 문화카드 1매와 만10~19세 청소년에게 문화카드를 추가 발급해줘 도서·음반 구입 및 영화·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또 문화카드 발급이 어려운 산간벽지, 초등학교분교, 독거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모셔오는 `문화가 쉬어가는 정자`와 같은 서비스는 지역민이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윤영란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저소득층 7천100여명이 문화카드를 발급받아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아직 문화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저소득층에서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발급받길 바라며, 앞으로도 포항시민 누구나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이용권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3-05-14

`과학의 달` 4월엔 교육원에 놀러가자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소재한 경북도과학교육원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한 달 동안 정기휴관일 없이 관람객을 맞는다.경북도과학교육원은 이 기간 동안 학생, 학부모,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행사와 볼거리들을 마련한다.특히 과학의 날인 오는 19일은 과학의 날 기념식과 `꿈의 로켓을 쏜다`라는 주제로 채연석 박사의 과학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3D과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이어지는 주말과 휴일(20~21일)을 통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일 과학교실, 토요사이언스교실을 비롯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생활과학교실 및 과학동아리 학생들의 발표 무대인 스트롱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또한 새롭게 단장한 어류체험관을 비롯한 과학체험 전시관에서는 로봇팔 쇼와 함께 회전 조명 터널, 거울 미로, 테슬라 코일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진행된다.이영숙 원장은 “경북도과학교육원은 체험전시관 현대화사업을 통해 국내 어느 과학관에 건주어도 자랑할만한 시설을 갖췄다”며 “과학의 달을 맞아 학생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경북도과학교육원 관람을 희망할 경우 이승수 교육연구사(054-230-3351)에게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4-04

“다함께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어요”

올 초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된 포항시가 2일 시청광장에서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하고 `世(세)상을 바꾸는 五(오)색빛 女(녀)성행복도시 포항`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모든 혜택이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는 동시에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로 매년 여성가족부가 지정한다.포항시는 여성친화도시 `세오녀 프로젝트` (世상을 바꾸는 五색빛 女성행복도시 포항의 줄임말로 포항 여성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신화 속 인물이자 빛의 여신으로 추앙받는 세오녀(細烏女)에서 따온 말)를 통해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 안전문제, 성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여성이 꿈꾸는 도시 포항`을 만들기로 하고 5대 정책 영역에 2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매년 25억을 투입해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미취업 여성 2천500여명에게 직업훈련 및 취업을 연계한다. 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직업상담, 직업교육, 취업준비 프로그램, 취업알선, 동행면접, 여성인턴제 등 취업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한다.이와 함께 여성의 취업에 앞장서고 고용분야의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여성친화적 환경을 구축한 기업 40여개소를 선정해 여성친화기업 인증판 부착, 간담회 개최, CS특강을 하는 등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위해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보육시간을 연장한 보육시설을 현재 107개소에서 150개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고 도시공원이나 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46개소 92대 추가 설치, 어린이 놀이터의 친환경시설 보강, 독신녀 홈방범 서비스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든다.특히 시청사를 비롯한 공공건물 및 30면 이상의 주차시설에 임산부와 여성우선주차구역을 확대하고 신축 중인 공공청사 내 여성편의시설 확대, 공중화장실 개선, 행복객석 20% 할인, 보행친화적 도로망, 도심 속 숲 조성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선포식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여성과 아동의 편리한 삶, 참여와 소통, 배려가 보장되는 도시를 위해 도시정책 전반에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하고 여성의 참여를 장려, 여성과 아동의 안전이 보장되고 약자를 배려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3-04-03

“시청에 울려퍼지는 피아노 선율 만끽하세요”

모두가 바삐 움직이는 출근시간, 포항시청 어딘가에서 피아노 선율이 들려왔다. 이 피아노 소리는 포항시청 로비 한 가운데서 시작되고 있었다.포항시는 이번에 대구은행으로부터 기증받은 피아노 연주를 통해 직원들은 점심시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그랜드 피아노의 선율이 흐르는 시청 휴게공간을 조성했다.따라서 5일 시청 로비에서는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의 `감사는 행복의 시작이에요`, `젊은 그대`, `아! 대한민국`, 김영화 씨의 피아노 독주, 대구은행 레이디클럽의 `내가 만일, 아름다운 세상`, `영일만 친구` 등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앞으로 포항시청의 피아노 연주는 출근시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까지는 시청 직원이,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이 맡게 된다. 또 피아노 연주 외에도 클래식 기타, 트럼펫과의 협주, 전문가 초청 특별연주회, 포항시립교향악단·합창단 초청의 `찾아가는 음악회`등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한편 피아노 연주 등의 재능기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자치행정과 공직신문화담당 054-270-2352~3로 문의하면 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3-06

시 문화예술과 `감사박스·감사꿀꿀이`로 나눔 실천

포항시의 감사운동이 최근 직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로 전개되고 있다.문화예술과의 `sweet 감사박스`를 통한 감사머니 조성이 그 대표적인 예로 문화예술과 직원들은 매일 자유롭게 그날 감사한 일을 감사쪽지에 적어 `감사박스`에 넣는다.이들은 매주 월요일 아침 감사박스 안에 들어 있는 감사쪽지를 공개해 서로 돌아가며 읽음으로써 동료 간에 어제의 반성과 오늘의 계획을 공유해 시너지효과를 얻고, 서로 칭찬하는 분위기로 긍정적인 조직을 만들고 있다.또한 문화예술과는 단순히 감사쪽지 공유 뿐만 아니라 `감사꿀꿀이(저금통·사진)`를 만들어 `감사머니`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감사쪽지를 통해 감사를 받은 주인공이 기분 좋게 기부하는 것으로 감사박스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번 개봉한다.감사머니는 어느 정도 쌓이면 홀몸노인들에게 따뜻한 국거리와 간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진정한 봉사머니로 쓸 예정이다.윤영란 문화예술과장은 “sweet 감사박스와 감사꿀꿀이는 화목한 직장분위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감사머니는 소외된 홀몸노인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돼 진정한 감사운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외에도 문화예술과는 매일 아침 `감사!감사!파이팅`을 외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해 열정적인 업무추진에 대한 다짐과 함께 긍정적인 조직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14

`금석문 국보관` 건립 타당성 결과보고회 21일 개최

포항에서 발견된 `포항 냉수리 신라비`와 `포항 중성리 신라비`등 주요 古碑(고비)와 각종 지역 출토유물을 전시하는 `금석문 국보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보고회가 21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보고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비 2기를 보유해 제1의 금석문 도시인 포항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관 전시할 공간이 없어 격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는 인근 울진군이`울진 봉평 신라비 전시관`을 개관해 홍보 및 관광 효과를 톡톡히 누려온 것과 대조과 돼 왔다.연구 결과 국보 제264호인 포항 냉수리 신라비는 503년, 보물 제1758로 지정된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501년에 건립돼 국보 242호로 지정된 봉평리 신라비의 524년 보다 건립연대가 20여년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용역을 수행한 (사)산업경제개발연구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국보관 건립 필요성 및 시민 의견조사 결과 △건립 입지 및 기본계획 △경제성 및 타당성 분석과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명과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포항시 문화예술과 측은 “인문적으로 고품격 문화를 향유할 공간을 만들고 역사지리적으로 고대에서 현대 까지 해양 교통의 요충지로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정착시킨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3-01-18

“창의적 인재 키우자” 예술과 과학이 만나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예술-과학 융합 교육프로그램 `POMA 다빈치 키즈-2013 윈터프로그램`을 운영한다.POMA 다빈치 키즈 프로그램은 왕성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예술과 과학등 다방면에 재능을 발휘한 지혜로운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이 창의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미술관-과학기관 협력 프로젝트로 포항시립미술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 포스텍 과학기술진흥센터가 공동 주관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 여름방학 서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방학마다 실시, 4회째를 맞은 POMA 다빈치 키즈 방학 프로그램은 모든 교육이 신청 당일 접수가 마감이 되는 등 학부모 및 어린이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이번 2013 윈터프로그램에도 내실 있는 예술·과학 체험의 장으로 이끌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1일 2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POMA 다빈치 키즈-2013 윈터프로그램은 1~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일상의 친숙한 소재를 이용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과학을 접목한 미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신청은 9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poma.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어린이당 최대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예술과 과학의 융합 교육을 통해 기존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1-09

포항시, 해맞이축제 준비 본격 돌입!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배달원)이 해맞이 준비에 나섰다.북구청은 해안가 주변 숙박시설 및 위생업소(두호동, 환여동, 흥해읍, 청하면, 송라면)에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위생담당 공무원 6명과 소비자식품감시원 6명으로 이뤄진 3개 반을 편성해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이들은 업소마다 `바가지요금 근절, 화장실 개방`포스터를 부착하고 깨끗한 위생환경으로 관광객의 편리를 돕기로 했다.특별 위생 점검팀은 숙박업소 58곳, 식품접객업소 454곳에 손님맞이 친절교육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 제공으로 남은 음식물 재사용 안 하기, 국자사용하기와 업소내·외 청결유지, 숙박업소의 객실 및 세면시설·요·이불 등의 청결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요금표를 게시해 규정된 요금을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해맞이 축전 뒤 죽도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신선한 해산물 판매 등 각별한 주의를 홍보하고, 과메기 취급업소에 대해서는 장만한 과메기를 포장해 위생적으로 판매할 것을 당부했다.김성진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오는 12월31일부터 행사 종료시까지 북구청 해맞이 축전에 참여하는 관광객의 불편 사항 접수 및 숙박시설, 일반음식점 이용 안내 등을 돕기 위해 종합상황실(☎240-7192~7195)운영 한다고 밝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2-19

포항시립미술관 개관 3주년 기념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개관 3주년을 맞아`한국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을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930년대 한국의 모더니즘 미술운동이 전개되던 시기에 새로운 예술관을 치열하게 추구했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적 감성의 원형을 되짚어 보고 삶의 여백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개화기에 모더니즘 미술을 전개했던 한국 미술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로 한국의 대표적 미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주의와 `무(無)`의 개념에 따라 노자가 말하고 있는`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서 억지로 꾸미려 하거나 드러내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과 동화되는 미를 보여준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와 같은 작가의 창작정신에는 동양적 정신, 한국적 자연관을 내포하는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오늘날 서구의 문명비판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동양적 세계관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의 개막은 21일 오후 4시이며, 참여작가는 김환기, 이성자, 김창열, 윤명로, 김종학, 이강소, 이우환, 심문섭 등 8명이며 작품 출품 수는 34점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2-19

10번째 불빛축제 위해 머리 맞댔다

포항시가 10회째를 맞는 2013년 불빛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3일 포항시는 4층 대회의실에서 제10회 포항 국제불빛축제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이훈 한양대 교수의 포항국제불빛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 최영기 전주대 교수의 포항국제불빛축제 마케팅에 대한 발표, 서철현 대구대 교수의 지역주민의 축제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발표 등이 이어졌다.이훈 교수는 “축제다운 일탈축제, 스스로 모이는 축제, 가지고 와서 노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최영기 교수는 축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과 홍보수단에 대하여 의견을 전했다. 또 서철현 교수는 국내·외 우수축제의 사례를 들어 지역주민들의 참여 방안에 대하여 발표하며 “성공적인 축제는 주민만족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이후 강두필, 서득수, 안성용 등 포항시 축제위원들과의 활발한 토론도 벌어졌다.박승호 포항시장은 “이제 내년에는 불빛축제가 10년째를 맞아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창출해야할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 며 “내년 10회째 앞두고 열리는 이 심포지엄이 불빛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해나가는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내년이면 제10회를 맞이하는 포항 국제불빛축제의 발전과 더 큰 축제로의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2-04

고영민 시인, 세번째 시집 `사슴공원에서` 출간

고영민 시인(44·사진)이 세번째 시집 `사슴공원에서`를 출간했다.두번째 시집 `공손한 손`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온화한 시선과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농익은 감수성으로 삶의 풍경을 노래한다.요즘 시단에서 흔한 엽기적인 상상력과 관념적인 언어유희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독특한 발상과 투명하고 명징한 언어의 두레박으로 일상에서 길어올린 소박한 시편들이 가슴속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으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고영민 시인은 1968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해 2002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올해로 등단 10년째인 고영민 시인은 2012년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인 제12회 미당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제7회 지리산문학상(2012)을 수상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포스코교육재단에서 재직중이다. 이영광 시인이 “고영민의 시만큼 서정시의 문법에 정통한 사례도 드물 것”이라고 평가할만큼 깊은 성찰과 삶에 밀착된 섬세하고 농밀한 언어로 묵묵히 `공손한` 시의 밭을 일궈나가는 그의 손길에서 전통 서정시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1-30

포항시립연극단, 새 연출자 뽑는다

포항시립연극단의 신임 연출자 위촉이 불가피하게 됐다.포항시가 올해 12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김삼일 연출자에 대해 재추천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29일 포항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포항시립연극단의 또 다른 발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연극단 등 포항시립단 간부 단원 위촉은 `포항시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단장(부시장)의 추천과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이 최종적으로 한다.이에 따라 포항시의 계획대로라면 김 연출자의 임기는 올해 말로 끝난다.김삼일 연출자는 지난 1983년 5월부터 89년 12월까지 비상임, 99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겸임(교수), 200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시립극단의 상임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8일 김삼일 연출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이처럼 포항시립연극단의 신임 연출자 위촉이 불가피해지자 후임 연출자 및 포항시립연극단 작품의 다양성에 대한 지역 연극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포항시는 신임 연출자 위촉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기존대로 상임 연출자 체제를 유지할지, 1~2년 객원 연출자 체제를 도입한 후 상임 연출자를 위촉할지 고민하고 있다.이 가운데 객원 연출자 체제는 매 작품 다른 연출자를 초청해 공연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립연극단 체제가 사실상 수십 년 만에 바뀌는 만큼 후임 연출자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보다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극단 발전을 위해 당분간 연출자 공석을 감수하고라도 좋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지역에서 30여년 연극에 몸담은 한 극단 관계자는 “연극은 오로지 극 전개와 배우의 대사 및 연기력으로만 관객들과 승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출자의 감각 있는 연출능력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포항시가 신임 연출자 선정에 신중을 기해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