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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개관 3주년 기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12-19 00:13 게재일 2012-12-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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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 개최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개관 3주년을 맞아`한국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을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 한국의 모더니즘 미술운동이 전개되던 시기에 새로운 예술관을 치열하게 추구했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적 감성의 원형을 되짚어 보고 삶의 여백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개화기에 모더니즘 미술을 전개했던 한국 미술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로 한국의 대표적 미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주의와 `무(無)`의 개념에 따라 노자가 말하고 있는`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서 억지로 꾸미려 하거나 드러내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과 동화되는 미를 보여준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와 같은 작가의 창작정신에는 동양적 정신, 한국적 자연관을 내포하는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오늘날 서구의 문명비판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동양적 세계관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의 개막은 21일 오후 4시이며, 참여작가는 김환기, 이성자, 김창열, 윤명로, 김종학, 이강소, 이우환, 심문섭 등 8명이며 작품 출품 수는 34점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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