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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장미향기와 합창의 하모니, 관객들 유혹

젊음의 계절 바다의 계절 여름을 알리는 6월을 맞아 포항시립합창단이 아름다운 합창곡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모은다.포항시립합창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7시 30분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아름다운 장미로 새롭게 꾸며진 영일대장미원에서 시민들의 상큼한 밤의 향유를 위해 장미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장미와 함께 아름다운 밤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화려한 여름밤을 엮어갈 다양한 레퍼토리로 아름답게 꾸며진 영일대장미원 개장을 기념하고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한껏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첫 번째 노래할 곡은 맛깔나게 재구성한 우리민요 `경복궁 타령`과 `아리랑`으로 흥겹고 신명난 무대를 선보인다.이어지는 곡은 관객들의 가슴을 사랑의 감성으로 가득 채울 아름다운 가사의 팝 뮤지컬 `플라이 미 투더 문`으로 합창단원들이 가벼운 율동을 섞어 표현한다.음악회의 클라이막스인 전통 클래식 합창은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을 노래한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과 관객들을 숨 가쁘게 휘몰아치는 경쾌한 곡인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이 관객을 사로잡는다.또 아름다운 가사로 쓰여진 우리의 가곡 `남촌`과 `못잊어`가 이어진다.또한 음악회를 빛내기 위해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앙상블이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함께 선사한다.마지막 피날레는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인 `푸니쿨리 푸니쿨라`로 힘차고 경쾌한 테너의 음성과 선명하고 산뜻한 소프라노의 음색으로 행복한 저녁을 선물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5-31

바이올린 선율에 봄향기 솔솔~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30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음악회 `뮤지엄 뮤직`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뮤지엄 뮤직`은 미술관에서 미술 작품 관람과 함께 친근하고 재밌는 클래식 음악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연이다.시립미술관은 포항시립예술단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음악회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쾌한 리듬의 바이올린 곡과 차분하고 슬픈 선율의 바이올린 곡이 연주돼 봄날의 생기와 나른함이 교차되는 멜랑콜리한 선율을 느낄 수 있다.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세계적인 유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프라노 마혜선이다.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극고음에서부터 기교 있는 배역까지 소화하는 콜로라투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혜선은 이날 클라리네티스트 여인호(울산대 교수), 피아니스트 유혜진과 함께 호흡을 맞춰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D.965`을 들려준다. 여성 피아노 3중주단인 레자미 트리오의 무대도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울산대 동문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지혜, 첼리스트 이민지, 피아니스트 유혜진이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D.929`와 피아졸라의 `망각`을 연주한다.이밖에 독일 베를린예술대 4학년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호와 정민제(바이올린·포항제철지곡초등 6년)군 등 차세대 연주자들의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무반주 파르티타 제2번 샤콘느`, 크라이슬러의 `푸냐니 풍의 서주와 알레그로`무대도 봄의 서정을 더해준다.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현재 `영남청년작가전-봄의 제전`과 `2016 신소장품전`, `초헌 장두건 상설전 -봄, 그리고...`를 열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30

“희로애락이 있는 인도영화 보러 오세요”

포항에서 인도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포항시는 인도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 인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17일 오후 1시 2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인도전통무용 `까탁`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작 `카쉬미르의 소녀(Bajrangi Bhaijaan)`를 상영한다.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각 한편씩 하루 두 편을 상영 할 예정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인도는 문화에 대한 높은 자긍심으로 일명 `발리우드`라 불리는 영화산업이 큰 발전을 보이고 있는 나라이다.`발리우드`는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도시인 뭄바이의 옛 이름 봄베이(Bombay)와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이며 인도는 연간 800~1천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9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세계 1위의 영화 제작국이다.인도영화는 또한 `마살라영화`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인도영화의 독특한 특징인 춤, 노래, 코미디, 멜로드라마 등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진 재미있는 영화를 뜻한다.인간의 희로애락을 진하게 담아내며 해피엔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포항시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도영화 무료상영으로 많은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인도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15

“포항 도시를 鐵의 정원으로”

포항시가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윤영란 평생학습원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작가와 근로자, 학생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중심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스틸아트웨이가 조성된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을 목표로 하기 위해 페스티벌 주제를 `철(鐵)의 정원`으로 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특색있는 축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철의 정원`은 포항의 특화자원인 스틸아트를 기반으로 첨단과학과 해양관광자원의 융복합 산업화를 지향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페스티벌은 10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제에 부합하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작품 30여점과 철강공단 근로자의 스틸작품 20여점을 영일대해수욕장 스틸아트웨이 구간에 설치한다.올해는 이탈리아, 중국 등 외국작가 2명이 처음으로 참여, 영일대해상누각 인근 바다 표면에 형광색 꽃 모양의 작품과, 다산과 풍요를 의미하는 스틸미러 목조여인상을 각각 현장에 설치해 설치 퍼포먼스의 재미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자전거·버스·크루즈를 활용한 아트웨이 투어, 대장간 체험·영일대 미로찾기·드럼통 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 30여종, 예술강사 파견을 통한 유치원·학생·일반시민 등의 참여작품 부스전시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류영재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작년에 이어 우리나라 근대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 포항철강공단의 기술력과 예술이 만나 포항의 새로운 문화산업을 이끌어가는 비전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해 예술의 바다와 스틸조각품이 풍성한 `철의 정원`을 만끽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9-08

“음악 들으며 미술 감상하세요”

미술 작품 감상과 함께 음악까지 접할 수 있는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 뮤직`이 28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뮤지엄 뮤직`은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포항시립예술단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예술감상의 기회를 통해 예술과 삶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미술관 로비를 활용해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해 월 평균 150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이번 7월 음악회에서는 무더운 여름 더위를 촉촉히 식혀줄 청아하고 맑은 플루트와 풍부한 음색의 첼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성신여대 음대학장인 플루티스트 김동수 교수와 첼리스트 인제대 양욱진 교수가 출연해 클래식 명곡을 독주로 각각 들려준다. 또 첼리스트 김새로미, 변은석, 이슬 등이 무대에 올라 첼로 2중주와 4중주 연주도 선사한다. 연주곡은 비제의 `모음곡 아를르의 여인`중 미뉴엣,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2악장`,피아졸라의 `망각`,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3악장`, 생상스의 `백조`, 파카니니의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들려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8

육거리에 `독립영화 전용관` 개관

포항시에 올해 독립영화전용관이 개관된다.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 독립영화관 설립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중 중앙아트홀을 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포항시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앞으로 5년간 6억2천600만원의 사업비(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독립영화관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보강해 기존 공연시설에서 영상관으로의 기능을 더해 공연 및 영화 상영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올해 중 개관을 목표로 영화상영관 등록, 영사기기와 고정식 스크린 설치, 전문인력 보강 등 영화전용관으로서의 관람환경을 갖추기 위한 전반적인 시설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독립영화관으로서 여건이 갖춰지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하는 `독립영화`를 비롯해 `맑은단편영화제`출품 `단편영화`, `시민이 다시보고 싶은 올드명화`등이 상영될 예정이다.중앙아트홀 상영관에서는 이미 매년 `맑은단편영화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중·장년층을 위한 추억의 명화 상영 등 영화상영 공간으로 활용되어져 왔으나 이번 독립영화 전용관 시설 구축으로 양질의 상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포항시는 앞으로 독립영화 전용관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영화 및 영상 동우회의 활성화를 위한 `독립영화레지던시`운영 등 `문화도시 포항`조성사업과 연계해 향후 복합영상미디어 시설로 확장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독립영화관 전용관 설립으로 향후 `미디어영상센터` 공모 유치 등 영상 인프라를 확대 조성해 독립영화 애호가층의 저변확대와 영상 예술의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1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에 빠져보아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2014년 1월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사진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 포항시에는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포항문화원에서는 `포항의 정체성`과 관련한 배용일 포항문화원장의 강의(오전 11시)가 있으며, 생활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인 `포동!포동! 번개콘서트`가 국악과 양악의 만남인 퓨전공연으로 영일대 앞 야외공연장에서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신선(新鮮):new face`라는 주제로 현대무용과 민속무용의 춤이 있는 음악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포항여성 사진회 열 세번째 이야기`가 전시되며, 다시 보고 싶은 명작영화 `가위손`이 오후 2시부터 상영된다.포은중앙도서관에서는 `시의 숲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3층 나눔 1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시 작품을 알아보고 함께 낭송하는 시간이 진행된다.이외에도 시립미술관에서는 `동화나라, 원더랜드전`이 열리고 있으며 동화와 동심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포항 영화관(CGV(2), 롯데시네마)에서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9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 혜택을 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4-26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22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포항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다지오`를 주제로 하는 제9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대전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인 이대우의 지휘로 시작되는 공연은 13인조 현악 앙상블의 반주로 올라 야일로의 `영혼의 어두운 밤`,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크레도``쌍투스`와 영화 `플래툰`의 주제가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곡인 새뮤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연주한다.이어 국내가요 `제비처럼``아름다운 강산`, 가곡 `산유화``청산을 보며`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남성합창, 여성합창, 혼성합창으로 들려준다.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는 테너 김승일의 독창 무대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테너 김승일은 한양대 성악과에 다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도 포기한 채 야식 배달부로 일하다 지난해 SBS `스타킹`에 출연, 오페라 곡을 열창하면서`야식배달부 성악가`로 널리 알려지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이번 공연에서는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세 곡을 부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3-17

포항시향 찾아가는 `상생 하모니`

포항시립예술단(단장 이재춘 부시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경주, 안동, 영덕에서 각각 `포항시립교향악단 경북 순회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도내 각 시·군의 협력을 도모하고 상생과 발전을 기원하고자 각각의 테마를 주제로 1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형산강 프로젝트 성공기원 신춘음악회`를, 18일에는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새로운 천년! 안동 신도청개청 축하 음악회`를, 19일에는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동해안권 상생발전협력 기원 신춘음악회`를 선사한다.이번 무대는 이동신 경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의 손 끝에 맞춰 비제 `카르멘 조곡`을 비롯, 슈트라우스 `박쥐 서곡` `천둥과 번개 폴카`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시립합창단·안동시립합창단·영덕군여성합창단도 `봄이 오면` `봄처녀` `아름다운 강산` `축배의 노래` 등을 함께 부른다.이밖에 바이오리니스트 유영임·안은영씨가 `타이슨 명상곡`을, 소프라노 마혜선씨가 `줄리엣의 왈츠`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을 협연하며, 테너 임정근 가천대 명예교수는 영덕여성 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이재춘 포항시립예술단장은 “앞으로도 각 시군의 대규모 행사나 시·군민의 날 등 지자체 간 상생협력을 위해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희진 영덕군수는 순회공연 첫날인 17일 경주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동해안 시·군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함께 공연관람을 할 계획이다./윤희정기자

2016-03-10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뮤직`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미술작품 감상과 함께 음악까지 접할 수 있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이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포항시립예술단과 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술관 음악회는 일상에서 자연스레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15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10월 음악회는 `가을의 노래`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및 바리톤 독창과 감미로운 첼로 선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소프라노 황나현은 김영화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이수인의 곡 `고향의 노래`와 푸치니의 라 보엠 중 `내가 거리를 걸으면을 독창한다. 테너 김상권과 바리톤 박기완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곡들을 준비한다.김상권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하며, 박기완은 문주란의`백치 아다다`와 쿠르티스의 유명한 곡이자 영화 `날 잊지 말아요`의 주제곡을 독창한다. 첼리스트 이원열은 따뜻한 선율과 부드러운 화음의 첼로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세 No. 14 Op. 34`와 피아졸라의`리베르 탱고`를 연주한다.음악회의 마지막은 소프라노 마혜선과 클라니넷 현정만, 그리고 피아니스트 장윤영의 협연으로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작품. 965`와 `아리 아리랑` 노래로 마감한다.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된 `Built in Steel`과 음식을 주제로 한 `모두를 위한 식탁`전이 진행되고 있다.미술관 음악회 `뮤지엄 뮤직`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윤희정기자

2015-10-28

스틸아트 페스티벌 `볼거리 천지`

“와! 저걸 어예 다 만들었지?…쇠로 저렇게 정교하게 만들 수 있나”21일 오전 11시께 `포항스틸아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남구 해도공원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올해로 4번째 열리는`포항스틸아트 페스티벌`은 지난 16일 개막돼 오는 11월 1일까지 보름동안 형산강변과 해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 포항철강공단내 7개 업체와 전문작가들의 작품이 동시에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이번에 참여한 업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 20여명과 제일테크노스, 신화테크, 대광산기, 이젠테크, 화일산기, 에스엠 등이고, 작품에 투입된 인원만도 100여명에 이른다.포항제철소 직원들은 2개월 가량 업무시간이 끝난 뒤 제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로 작품을 만들었다. 이렇게 태어난 작품은 높이 5m, 무게 22t이나 되는 고려청자와 길이 10m의 철벽에 각양각색의 포항시민들을 새긴 조형물, 두꺼운 철판을 물결처럼 말아 올린 것 등 3개 작품이다.작품 제작에 참여한 곽종건 포스코 포항제철소 과장은 “기획하는데만 보름이 걸려 시한을 맞출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며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건축용 데크, 조선용 강재 전문생산 업체인 제일테크노스는 신화테크와 함께 발전기 몸통에 쓰이는 높이 5m 지름 2.2m의 원통에 포항지역에 전해지는 `연오랑 세오녀`설화를 레이저커팅으로 새기는 대형 작품을 선보였다. 또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 외국인도 알기쉽도록 했고, 하단에는 태양을 의미하는 삼족오 문양을 새겨넣어 눈길을 끈다.이 작품을 구상한 제일테크노스 손태용 부장은 “디자인 후 실제 작업기간만도 한달정도 소요됐고, 투입된 철은 6t, 인원은 50명 정도다”고 말했다. 또 대광산기는 둥근 파이프를 절단해 고리처럼 이어 세계 6대륙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선보였다.이번 철강업체들의 출품작은 전시가 끝난 뒤 포항시에 기증돼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KTX포항역 등 시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0-22

전통문화 활용… 지역 미래모습 조명

포항시가 오는 16일에 개최되는 제11회 일월문화제를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3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빛과 철, 기억의 미래 - 김미련 영일만고지도 미디어아트전`이라는 주제로 개막식을 한다. 포항의 전통문화 원형을 현대화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일월문화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아울러 포항의 미래를 조명해 보는 차원에서 기획됐다.실내 전시는 13일부터 1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실외 전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해도 공원에서 컨테이너 부스 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전시 구성은 관객체험을 유도하는 영상설치작품이 실내·외에 각 1점씩 전시되고, 영일만 바다풍경을 담은 특수 인화기법의 사진 작품 17점이 실내 벽에 전시된다.이와 함께 쇳밥을 활용한 독특한 영일만고지도가 실내 전시실 바닥에 설치된다. 전시는 고대부터 빛의 정기와 철의 기운이 스며 있다고 전해지는 영일만 일대를 중심으로, 고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포항의 모습을 담아내고 이를 통해 미래의 포항을 반추하고 있다.고대 연오랑세오녀의 흔적을 찾는 일로부터 포스코를 통해 제철보국을 세운 영일만 근대의 기적, 그리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빛과 철의 `붉은` 바다를 지켜온 영일만 사람들의 삶의 궤적들을 영상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초대작가 김미련은 이러한 영일만의 거대서사에 주목하기보다 오히려 이면에 가려진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쇠밥, 풀, 부식된 닻, 조개, 깃털, 씨앗, 열매, 나무 등을 채집하고 기록하며, 철을 제조하고 연마하며 삶을 일구어낸 영일만 사람들의 땀의 흔적을 추적한다.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전통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발굴사업이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보다 풍성해지기를 바란다”며 “포항의 미래 모습을 영상예술로 조명한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10-13

8월의 포항, 축제속으로

포항의 8월은 다양한 축제속으로 푹~ 빠진다.문화예술회관은 이달과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달콤한 문화마을을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에는 `음악콘서트 진선 콰르텟`이, 8월26일 오후 6시에는 `뮤지컬 오페라 마술피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해변가요제가 펼쳐지고, 8월 6일부터 4일동안 칠포해수욕장에서는 웅산, 소울푸드카페 등이 출연하는 칠포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포항시청 대잠홀에서는 8월 16일 오후 2시와 5시 댄스컬 `판타스틱 앨리스`가 예정돼 있다. 친숙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무용극으로 해석, 무용으로 판타지의 세계를 표현한 이번 공연은 다차원의 입체적인 무대와 화려한 조명,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V석 2만원, R석 1만원이며 문화회원은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그맨들도 포항을 찾는다. 포항 중앙아트홀에서는 KBS 개그맨 김원효·정범균과 함께하는 `해피바이러스 콘서트`를 8월15일, 10월17일, 11월21일 오후 3시와 7시에 총 6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홍보대사인 김원효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오로지 포항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 명확한 주제로 흔한 공연에서 벗어나 우리 지역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공연으로 진행된다.개그쇼, 가수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실개천, 동해안 해수욕장 등과 연계해 청소년들과 직장인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람료는 전 좌석 3만원이며 조기예매 및 단체예매 시 10~50%의 할인혜택, 소외계층에게도 50%의 할인을 제공한다.한편,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phsisul.org/)를 참조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