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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립연극단, 새 연출자 뽑는다

포항시립연극단의 신임 연출자 위촉이 불가피하게 됐다.포항시가 올해 12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김삼일 연출자에 대해 재추천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29일 포항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포항시립연극단의 또 다른 발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연극단 등 포항시립단 간부 단원 위촉은 `포항시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단장(부시장)의 추천과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이 최종적으로 한다.이에 따라 포항시의 계획대로라면 김 연출자의 임기는 올해 말로 끝난다.김삼일 연출자는 지난 1983년 5월부터 89년 12월까지 비상임, 99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겸임(교수), 200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시립극단의 상임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8일 김삼일 연출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이처럼 포항시립연극단의 신임 연출자 위촉이 불가피해지자 후임 연출자 및 포항시립연극단 작품의 다양성에 대한 지역 연극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포항시는 신임 연출자 위촉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기존대로 상임 연출자 체제를 유지할지, 1~2년 객원 연출자 체제를 도입한 후 상임 연출자를 위촉할지 고민하고 있다.이 가운데 객원 연출자 체제는 매 작품 다른 연출자를 초청해 공연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립연극단 체제가 사실상 수십 년 만에 바뀌는 만큼 후임 연출자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보다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극단 발전을 위해 당분간 연출자 공석을 감수하고라도 좋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지역에서 30여년 연극에 몸담은 한 극단 관계자는 “연극은 오로지 극 전개와 배우의 대사 및 연기력으로만 관객들과 승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출자의 감각 있는 연출능력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포항시가 신임 연출자 선정에 신중을 기해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30

여가활동 즐기며 수능 스트레스 `훌훌`

수능시험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경북도학생문화회관은 오는 26일부터 12월2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1일 문화예술학교`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학생문화회관은 지난 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경북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오전, 오후, 종일반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음악, 미술, 체육, 기타 등 4개 영역에서 사물놀이·가야금, 오카리나·핸드벨, 포크기타·밴드, 보컬, 난타, 도자기공예, 칠보·팝아트, 골프, 방송댄스, 음악줄넘기, 암벽등반, 마술 등 12개 과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각 과목당 수용인원은 20명으로 전문강사의 주관하에 2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되며 악기, 미술용구, 운동교구 등 수업에 필요한 도구는 무료로 제공된다.각 실별 최소 15명 이상 신청해야 하며 신청학생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는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과목(오카리나·핸드벨, 포크기타·밴드, 도자기공예, 골프)을 우선적으로 신청해야 한다.신청학생수가 200명을 넘는 학교의 경우 자체 지도교사를 배치해 실내체육관, 다목적홀에서 영화감상도 가능하다.신청기간은 11~16일이며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경북도학생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gbccs.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학교 사정으로 인해 참가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자에게 10일 전까지 전화로 통보 후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학생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키 위한 창구가 없었던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1-13

`포항청소년문화존 대축제` 초·중·고교생 28팀 참가

`청소년들의 비상`이란 주제로 열린 행복도시 포항 청소년문화존 대축제가 지난 20일 포항역광장에서 초·중·고등학교 28개팀과 청소년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이날 축제는 MJC댄스아카데미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및 영천시청소년수련관 소속 밸리댄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체험활동, 대북공연, 비보이댄스, 가요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참가팀으로는 밸리댄스 이시스(영천시청소년수련관), 대북 소리사위(오천고), 댄스(MJC아카데미), 양덕댄싱퀸(양덕초), 리벌리티(동지여중), 알록달록(환호여중), 붐비치(송도여중), 무아(동지여중), 유로비트(포항여중), 비보이 뉴존크루(흥해공고) 등의 순으로 다양한 끼를 발산했다.체험부스에서는 달고나(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 학도병은 살아있다(제철공고), 문화존안전지킴이(청소년문화의집), 리본 만들기·미래 명함 만들기(청소년지원센터), 환경보호 캠페인·환경관련 실험(제철서초), 페이스페인팅·메이크업·뷰티인미용 등이 열렸다.특히 여덟번째 마당 청소년문화존 축제는 문화존 동아리 13개팀 전원이 참여해 청소년이 서로 격려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다.한편 이번 행사는 올해 여덟번째로 개최된 마지막 무대로 모든 순서가 마친 뒤 20여분 동안 청소년들과 시민들은 함께 강남스타일 반주에 맞춰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0-23

포항시, 창작창극 `불의 여인 세오녀` 20일 선봬

포항시문화콘텐츠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창작 창극 `불의 여인 세오녀`이 오는 20일 오후 3시·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이 창극은 포항문화예술회관이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2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지역 공연기획 단체인 전국푸른문화연대가 공동 주관한다.창극은 여러 명의 판소리와 연기를 중심으로 전통무용, 전통음악, 분장, 의상, 무대연출 등 미술적 요소가 융합된 종합예술극으로 연오랑세오녀 관련 창작 공연은 2005년 포항시립예술단(시립교향악단·연극단·합창단)의 뮤지컬 `연오랑세오녀`를 시작으로 지난해 박현미 연출의 국악뮤지컬 `연오랑세오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이번 공연은 전체적인 줄거리 면에서 지난 창작공연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스토리가 연오랑 중심에서 세오녀 중심으로 바뀐 점이 크게 다르다.줄거리는 신라시대를 모계사회로 상정하고, 제철의 비법을 알고 있는 신라의 한 부족의 우두머리 세오녀가 자기 백성에 대한 불같은 사랑과 남편 연오랑과의 애절한 사랑을 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배우들의 창과 연기 솜씨, 작품의 구성, 무대효과 등 전반적인 연출력이 돋보여 작품성도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 창극공연의 연출과 대본을 맡은 박성환은 중앙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음악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심청`,`청`,`십오세나 십육세 처녀`, `청`, `수궁가`, `해설이 있는 창극 5바탕전` 등의 창극을 연출했다.총감독은 (사)푸른문화연대이사장인 이재원씨가 맡았으며, 조연출에 윤용준, 박현미, 소리작곡에 염경애, 음악작곡 및 편곡에 김호주, 안무에 김형신 등 무대제작 스태프 20여명과 주역급 배우 13명, 서울창극단, 그리고 포항소년소녀합창단, 포항시외사회중창단, 이화예술무용단, 너나들이풍물단, (사)색동어머니포항지회 등 200여명이 출연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0-16

포항시립도서관, 한글날 테마문학 기행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숙희)은 한글날을 맞아 9일 도서관발전에 봉사를 해온 5개 도서관 자원봉사자와 모범이용자 등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테마문학 기행을 개최했다.이번 테마문학기행은 대구 근대골목 투어로 이상화 고택, 서상돈의 고택, 김원일 소설 `마당깊은 집`의 배경지, 작곡가 박태준, 김광석 문화거리, 계산성당 순례탐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문화유산 해설사가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해 해설을 했다.이번 문학기행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쓴 저항시인 이상화 고택과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한 서상돈의 고택을 둘러보며 시인의 문학세계와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면서 아름다운 우리 한글과 우리 마음을 버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에 들려서는 마치 주인공이 된 듯 머물렀으며 귀에 익숙한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노랫말인 `동무생각`의 작곡가 박태준의 첫사랑이야기가 전해진다는 청라언덕(담쟁이 덩굴이 덮인 언덕)도 거닐며, 가을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또 계산성당은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대구에 처음 세워진 서양식 건물로 현존하는 1900년대 유일한 성당 건축물로 100년 된 건물의 향기를 느끼며 계산성당 순례를 마지막으로 탐방을 마무리 했다.테마문학기행은 2007년부터 시립도서관이 도서관 자원봉사자들과 독서회, 다독자, 모범이용자 등을 참가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행사로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서숙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이런 문학기행 행사를 통해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식하고 지역사회 독서문화발전과 도서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0-10

가을맞이 다채로운 행사로 포항이 `풍성`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10월 첫째주 주말인 지난 6일과 7일 포항에서도 다채로운 가을맞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6일 호미곶면에서는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상공회의소가 후원한 `호미곶 해파랑길 걷기가을음악회`가 박승호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관계자 및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이날 걷기행사는 호미곶면 강사1리 다무포고래생태회관에서 출발해 호미곶 광장까지 6㎞ 감사로두 구간으로 아름다운 풍경의 해안 데크로드와 해국단지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코스에서 진행됐다.같은 날 해도공원에서 열린 `2012시민 건강박람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포항시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 가입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건강도시 포항 선포식`을 시작으로 열린 건강박람회는 다양한 건강검진과 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연일읍에서는 `2012 제5회 부조장터 문화축제`가 열려 과거 윗 부조장(현 강동면 국당리)과 아랫 부조장(현 연일읍 중명리)의 활발한 상거래 모습을 재현한 형산강 300m 부교가 설치돼 10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대한불교 조계종 보경사 특설무대에서는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연산 12폭포 진경산수 가을음악회`가 진행됐고, 구룡포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는 경북지구JC특우회 우정의 날 축제가 열려 우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독도수호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7일 열린 제4회 포항 흥해 황금들녘 허수아비 문화축제에서는 관광객과 지역민 등 2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이병석 국회부의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지역 농민들의 풍년농사를 기원했다./김남희기자

2012-10-08

“시민들 위해선 추석 연휴 반납해야죠”

짧지만 그래도 명절이었다. 징검다리 휴일까지 따지면 이번 연휴는 5일. 이런 연휴에 쉬고 싶은 것은 모든 이들의 마음일 것이다.하지만, 추석 연휴에 대선후보만큼이나 바빴던 이들이 있었다.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직원들이다.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추석 연휴 5일을 페스티벌 준비에 반납했다. 행사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탓이다. 운영위 직원들은 작품설치와 촬영, 브로셔 수정, 매체 홍보준비, QR 코드 작업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고 근무 외 수당을 받는 것도 아니다.황상해 운영위 사무국장은 “추석연휴 시작인 29일에는 아침 8시에 집에서 나와 밤 10시까지 행사 광고책자 수정 등 막바지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날 음식을 배달해주는 식당도 대부분 문을 닫아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와 끼니를 때웠다. 자연스럽게 다음날에는 직원들이 도시락을 싸오더라”며 웃음을 보였다.그는 “힘들고 걱정도 앞서지만 스틸아트페스티벌이 시민들에게 즐기고 소유하는 삶 속의 예술축제로 기억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작품 설치에 꼬박 하루가 걸리는 일도 있었다. 기존 작품을 전시장에 옮기는 것으로 설치가 끝나는 작품도 있지만, 작가가 직접 전시장에 나와 용접 등 설치 지시를 해야 하는 작품도 있기 때문이다.작품 설치 담당은 “최대한 작가의 의도를 살려 설치 해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보통 꼼꼼한 작업이 아니다”고 말했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좋은 문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추석 명절도 반납한 채 열심히 준비해 준 스태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풍부한 콘텐츠 원천 자원을 보유한 포항의 장점을 120% 활용한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 문화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김상현기자shkim@kbmaeil.com

2012-10-04

“개성넘치는 허수아비 보러오세요”

포항시 북구 흥해읍은 오는 7일 지역 안들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제4회 포항 흥해 황금들녘 허수아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흥해지역발전협의회 산하 허수아비문화축제준비위원회 주최로 곡강천 하류 흥해안들과 곡강 생태하천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24~27일까지 창작 허수아비 접수를 받아 총 170여점이 출품 된 가운데 논·밭을 배경으로 지역민들이 출품한 개성있는 허수아비들이 자웅을 겨룬다.흥해읍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이팝쌀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곡강천 하류부터 흥해평야까지 펼쳐진 허수아비 공원을 연인과 가족들끼리 단란히 흥해평야의 가을 추수 전 황금들녘을 만끽할 수 있다.최근 허수아비 공원에는 축제에 앞서 설치된 허수아비를 보기 위해 매일 1천여명의 관람객과 지역민들이 찾아와 감탄사를 연발하는 등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김성욱(38·포항시 환호동 거주)씨는 “아기와 함께 허수아비 구경하러 왔는데 너무 놀랐다. 허수아비가 단순한 허수아비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은 허수아비들이 많아 너무 즐거웠다”며 “축제때도 또 와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안영진 읍장은 “올해는 전년도와는 달리 2012년 2월 준공 된 곡강 생태하천 공원에서 축제가 개최되어 넓은 장소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즐기다 가기에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며 “공원 내 허수아비를 설치해 흥해의 랜드마크 허수아비 공원이 만들어져 가족과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다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0-04

포항시규방공예연구회, 창작품 전시회

2012년 전통규방공예 전시회 `아름다운 바느질 이야기, 침향전`이 오는 21∼23일까지 3일간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사진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규방공예연구회(회장 박은정)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와 여성문화회관을 통해 바느질 공예의 기초를 다진 수강생들이 중심으로 규방공예연구회를 조직하고 창작활동과 문화상품 개발에 힘써 온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자리다.규방공예는 전통적인 유교 사회에서 바깥 출입이 통제된 여인들이 바느질로 소일하면서 감성과 예술혼을 담아 한 올 한 땀씩 수를 놓거나 혼수용품, 가정생활용품 등을 제작하였던 전통 손바느질 공예를 말한다.전시회에서는 오색의 자투리 천과 다양한 손바느질 기법을 이용해 만든 각종 조각보, 주머니, 생활 소품, 노리개, 바느질용품을 중심으로 200여점의 창작품이 선보인다.특히 전시회 기간 동안 체험장이 운영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경옥 포항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눈썰미, 손길이 집약된 규방공예는 수준 높은 예술작품이자 문화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규방공예연구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도해 경제성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로움을 주고 우수한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2-09-20

`2012 청소년대축제` 성황리 개최

2012 청소년대축제가 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지도위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기존의 관람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연대회에는 가요부분, 창작댄스부분, 밴드 및 악기 부분 등 총55개 팀 40여개 학교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종합부문에 오천중 김민서 외 4명이 입상했다.또 창작댄스부문에는 중학교 대상 영일중 해오름 외 4개팀, 고등부 흥해공고 유존크루 외 4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학교는 영일고등학교가 체험부스 부문은 이동고등학교 피아이로봇이 선정됐다.이와함께 체험행사로 행사장 주변에 16개의 체험부스를 설치해 학교별로 방과 후 틈틈이 갈고 닦은 로봇댄스, 쿠기굽기, 예법에 맞게 차 마시기, 1인1악기, 화초심기 등 다양한 활동과 솜씨를 선보였다.포항시 관계자는 “마음껏 끼를 발휘하면 즐거워하는 청소년들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청소년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하여 정서적인 안정과 특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2-09-10

여성문화회관, 2012 하반기 교육 개강식

포항시여성문화회관은 4일 2012년 하반기 교육 개강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포항시여성문화회관은 이날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여성교육 수강생 1천500여명과 교육 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이번 하반기 교육은 5일부터 오는 12월25일까지 16주 과정으로 기술자격증반, 여성일자리지원사업, 취,창업대비반, 교양, 문화, 예술, 정보화교육 및 직장인을 위한 야간 및 토요교육확대, 남성을 위한 요리하는아빠, 바리스타자격증반, 소자본외식창업요리 등 총 82개 과목에 2천182명의 수강생이 참여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문화회관 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회와 능력개발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매일매일 감사하고 행복하시기 바란다”며 “여성교육의 중요성과 포항시 발전을 위해 여성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이번 교육은 남성에게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직장인을 위한 야간 및 토요 교육과목을 한층 더 강화, 열린 교육을 실현하고 수강생들의 다양한 평생학습 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개강식 행사는 `다소리 세오녀 합창단`이 공연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고`글로벌 포항시대의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수강생 결의를 통해 평생학습으로 스스로의 능력개발에 매진하고 쾌적한 녹색환경도시건설에 함께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윤희정기자 hjyu@kbmaeil.com

2012-09-05

포항시립미술관 `우정아 교수의 미술산책, 그 두 번째 이야기`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성인대상 미술사 강좌 POMA아카데미 `우정아 교수의 미술산책, 그 두번째 이야기`를 5일부터 26일까지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우정아 교수의 미술산책, 그 두번째 이야기`는 지난 6월 3회에 걸쳐 진행한 `우정아 교수의 미술산책` 참여자들의 성원과 요청으로 마련된 것.이번 강좌에서는 단편적인 미술사의 지식을 폭넓게 이해하며 통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반기에 진행된 신고전주의 및 사실주의의 뒤를 이은 인상주의부터 20세기 초 모더니즘 미술까지 다룰 예정.5일에는 `인상주의`를 주제로 근대적인 대도시로 변모한 파리의 미술, 인상주의의 시작과 그 전개를 알아본다. 12일에는 `후기 인상주의와 세기말의 유럽`이라는 주제로 인상주의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한 미술의 흐름과 함께 우울하고 불안했던 세기말의 사회적 분위기가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살펴본다. 19일과 26일에는 2회에 걸쳐 `20세기 모더니즘 미술`에 대해 알아볼 예정. 야수파, 다리파, 입체파등 다양한 `이즘`을 통해 이합집산했던 20세기 초 미술가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근대적인 미술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9-04